'부활' 구수환 감독, 무료로 운영한 미디어 스쿨서 대학교 합격자 배출
입력 2020.12.31 09:40
수정 2020.12.31 09:40
영화 '부활'의 구수환 감독이 운영하고 있는 미디어스쿨에서 서울소재 대학의 광고홍보학부 수시 합격자가 나왔다.
구수환 감독은 31일 수업을 들은 학생이 소식을 직접 전해왔다고 밝히며 "지난 4년 동안 전국을 뛰어다니며 뿌려 놓은 사랑의 씨앗이 작은 열매를 맺고 있는 것 같아 대견하고 고마웠다. 학생에게는 2020년 최고의 선물이라고 답장을 해줬다" 고 전했다.
구수환 감독은 지방의 중고등학교에서 미디어스쿨을 통해 저널리즘 배움의 장을 제공해왔다. 구수환 감독은 소도시 학생들이 문화적 혜택을 상대적으로 누리지 못하고 있는 현실에 대한 안타까움을 드러내며 지난 4년간 미디어스쿨을 무료로 운영해왔다.
수업을 진행하며 서울에서 카메라 및 조명 등 제작팀을 대동하여 현장실습을 진행했고, 무료로 진행됨에도 수준 높은 내용으로 시도교육청 및 각종 기관의 주목을 받기도 했다.
구수환 감독은 미디어스쿨 뿐만 아니라 (사)이태석재단으로 다양한 활동을 이끌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