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민 "삼권분립 가뿐히 즈려밟는 민주당, 180석이라 보이는 게 없나"
입력 2020.12.29 13:54
수정 2020.12.29 14:19
"민주당, 지금 즐겨라…쫄딱 망하면 다 갚아줄게"
서민 단국대 교수는 29일 여당이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한 '정직 2개월'의 중징계를 집행 정지시키는 결정을 내린 법원을 맹비난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 "이제는 삼권분립 정도는 가뿐히 즈려밟으며 사법부를 겁박한다"고 했다.
서 교수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선택적 삼권분립'이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며 이같이 지적했다.
서 교수는 이어 "(여권이 과거) 일본 기업의 강제징용에 대한 대법원 판결이 났을 때는 '삼권분립이라 행정부가 간섭하지 못한다'며 무역전쟁을 촉발시켰었다"며 "(여권이) 180석이라 보이는 게 없는가본데, 지금을 즐겨라. 니들이 가진 권력 다 빼앗기고 쫄딱 망하면 그때 다 갚아줄게"라고 일침을 가했다.
앞서 서 교수는 법원이 윤 총장을 직무 복귀 결정을 내린 지난 24일에도 "사악한 정권은 사이비 전문가의 도움으로 유지되지만 진정한 전문가는 그 정권의 몰락을 앞당겨 준다"며 "정상인들이 뜻밖의 선물에 환호하는 동안 머리 깨진 애들은 뜻밖의 날벼락에 울부짖는다"고 여권을 꼬집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