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코로나 재확산에 방역수칙 강화…“다중시설 방문 자제”
입력 2020.12.17 17:33
수정 2020.12.17 17:33
가급적 사내식당 이용 권고…개별적 여행도 최대한 자제
삼성전자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점차 확대됨에 따라 자체 방역 기준을 강화했다.
17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 코로나19 대응 태스크포스(TF)는 임직원 방역 수칙을 공지했다.
방역수칙은 직원들에게 사외 식당, 카페, 주점 등 마스크를 벗는 다중시설 방문을 최대한 자제하고 가급적 사내 식당을 이용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사내 매점은 생필품 위주로 운영되고, 제과점에선 포장 가능한 케이크, 쿠키류 등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카페 등 사내 식음료 판매 시설은 연말까지 문을 닫는다.
이와 함께 회의는 비대면으로, 사업장 간 이동은 최소화할 것을 당부했다. 개별적인 여행도 최대한 자제해줄 것을 요청했다.
이같은 방역수칙 강화는 최근 삼성전자에서 지속적으로 코로나 확진자 및 밀접촉자가 발생한 것과 관련이 깊다. 실제 삼성전자에서는 최근 2주간 확진자가 7명, 밀접촉자가 20명에 달하는 등 피해가 심각한 상황이다.
한편 삼성SDI, 삼성디스플레이 등도 삼성전자와 비슷한 수준의 코로나19 방역 지침을 운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