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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가자”던 일본, 신규확진 2800명 넘어…이틀째 최다

김은경 기자 (ek@dailian.co.kr)
입력 2020.12.10 19:39
수정 2020.12.10 19:39

도쿄서만 확진자 600명 넘게 나와

10일(현지시간) 일본 도쿄에서 한 남성(가운데)이 복권을 사기 위해 줄을 서서 기다리는 사람들을 지나쳐 걸어가고 있다. 도쿄도는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602명으로 확인됐다고 발표해 처음으로 600명을 넘으며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AP/뉴시스

여행 장려 정책인 ‘고 투(Go To) 트래블’ 사업을 펴던 일본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자가 이틀 연속으로 최다 기록을 갈아치웠다.


JX통신에 따르면 10일 전국 도도부현(都道府縣·광역자치단체)과 공항 검역소별로 발표된 신규 확진자는 도쿄도(都) 602명을 포함해 총 2843명(오후 6시 16분 기준)으로 집계됐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이는 전날(2811명)에 이어 이틀째 최다 기록이다.


일본에서는 겨울철을 앞두고 일간 신규 감염자가 급격하게 늘어 지난달 18일 2000명을 처음으로 넘어섰다.


이후 주말을 앞두고 검사 건수가 상대적으로 적어지는 영향을 받는 월요일을 빼고는 거의 매일 2000명 이상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다.


일본 정부는 감염자가 급증함에 따라 11일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감염증 대책 분과회를 열고 고 투 트래블 사업의 잠정 중단 문제 등을 논의할 것으로 전해졌다.

김은경 기자 (e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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