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포항서 금은방 주인에 수면제 먹이고 금품 턴 용의자 검거

박정민 기자 (Grace5@dailian.co.kr)
입력 2020.12.04 13:52
수정 2020.12.04 14:09

ⓒ 연합뉴스

금은방 주인에게 수면제가 든 음료수를 건넨 뒤 주인이 의식을 잃자 귀금속을 털어간 용의자가 경찰에 붙잡혔다.


포항북부경찰서는 4일 금은방 귀금속을 털어 달아났던 A씨(39)와 공범 B(39)씨를 강도상해 혐의로 검거해 조사중이라고 밝혔다.


A씨는 지난 1일 오후 포항의 한 금은방에 손님을 가장해 들어가 자신을 음료수 판매원이라고 소개해 주인에게 수면제 성분이 든 음료를 건넸다.


A씨는 음료를 마신 주인이 의식을 잃자 2억원 상당의 귀금속 및 현금 1천만원을 털어 도주했다. 그는 이 과정에서 가게 안 CCTV를 손상시키는 등 검거망을 피하려 했다.


금은방 주인의 신고로 사건을 접수한 경찰은 손상된 CCTV 이외에 가게 주변의 CCTV 등을 분석해 경남 모처에 숨어 있던 A씨를 검거했다.


귀금속 절도는 A씨 단독 범행으로 밝혀졌으며 B씨는 A씨의 도주를 도운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범행 경위 등을 조사한 뒤 구속 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박정민 기자 (Grace5@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