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민 집에 수십차례 돌테러한 남성 구속 "참을 수 없는 상태"

경찰, 장씨 집·자동차 등에 돌테러 한 남성 구속

ⓒ 장동민 유튜브 채널 화면 갈무리

개그맨 장동민의 집에 수십차례 돌을 던진 40대 남성이 구속됐다.

3일 강원경찰청은 지난 8월부터 한달 여 간 원주 모처에 있는 장씨의 주택 외벽, 창문, 승용차 등에 수십 차례에 걸쳐 돌을 던져 수 천 만원 상당의 재물을 손괴한 A씨를 검거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장씨로부터 피해 신고를 접수하고 3개월 간 조사를 실시, 주변탐문과 CCTV 분석을 통해 돌이 날아온 방향, 거리 등을 파악해 A씨를 피의자로 특정했다.

수사 결과 A씨는 장씨의 주택에 CCTV가 설치되어 있지 않은 점을 파악한 후 범행을 저질렀으며, 이후 장씨가 범인 색출 등을 위해 CCTV를 설치하자 사각지대에 숨어서 범행을 이어간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범행 동기를 조사하고 있다.

한편, 개그맨 장동민은 자신의 유튜브를 통해 피해 사실을 알리며 "참을인 세 번이면 살인도 면한다고 하는데 참을 인을 계속 쓰고 있다"며 "도저히 참을 수 없는 상태"라고 전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