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술 하다 아파트 18층서 추락…차 위로 떨어져 목숨 건져
입력 2020.11.27 10:51
수정 2020.11.27 10:51
A씨, 18층서 뛰어내렸지만 선루프 뚫고 목숨 부지
척추를 크게 다치는 등 중상
술을 마시고 아파트 고층에서 추락한 남성이 중상을 입었다.
27일 전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자정께 정읍시에서 A(32)씨가 자신이 거주하는 아파트 18층에서 추락했지만 자동차 위로 떨어져 다행히 목숨을 건졌다.
A씨는 아파트에 주차돼 있던 싼타페 승용차 위로 추락, 선루프를 뚫고 차 안으로 떨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쿵' 소리를 들은 아파트 상가 주민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구조대는 승용차 문을 열고 A씨를 구조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다. A씨는 척추 등을 크게 다치는 등 중상을 입었다.
A씨는 경찰에 "혼자 술을 마시다 베란다 창문에서 뛰어내렸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경찰은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