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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중권 "검찰 내 '하나회' 척결해야…추미애 보안사령관이 검찰 좌지우지"

최현욱 기자 (hnk0720@naver.com)
입력 2020.12.02 15:18 수정 2020.12.02 15:19

"추미애 '보안사령관'이 검찰· 법무부 장악 위해 인맥 활용해

이성윤·한동수·신성식·정진웅·심재철·박은정이 '하나회' 세력

공식계통 건너뛰고 절차 무시해 윤석열 무력화…檢 좌지우지

헌정질서 무너뜨리려 한 이들 '쿠데타 세력'에 인적 청산 필요"

진중권 전 동양대 명예교수(자료사진)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진중권 전 동양대 명예교수는 2일 "검찰 내 '하나회'를 척결해야 한다"며 "추미애 '보안사령관'이 자신의 사조직이나 다름 없는 이들 세력을 이용해 검찰을 제멋대로 좌지우지 했다"고 비판했다.


진 전 교수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나라를 팔아먹은 을사5적이 있었듯이 검찰을 말아먹는 데에도 토착왜구 세력의 도움이 결정적이었다"며 "추미애 보안사령관이 검찰과 법무부를 장악하는 데에 활용한 인맥이 있다"고 지적했다.


'하나회'는 신군부 당시 전두환·노태우 전 대통령 등 육군사관학교 11기생들이 중심이 돼 결성한 군 사조직으로, 후에 5·18 광주 민주화운동 및 12·12 군사 반란을 주도했다는 혐의로 관련자들이 재판을 받은 바 있다.


진 전 교수는 추 장관이 '하나회'와 같은 성격의 사조직으로 활용한 인맥들로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 한동수 대검찰청 감찰부장, 신성식 대검 반부패강력부장, 정진웅 광주지검 차장검사, 심재철 법무부 감찰국장, 박은정 법무부 감찰담당관 등을 꼽았다.


그는 "추미애 보안사령관은 자신의 사조직이나 다름 없는 이들 하나회 세력을 활용하여 공식계통을 건너뛰고 적법절차를 무시해가며 검찰총장을 무력화하고, 검찰을 제멋대로 좌지우지해 왔다"고 꼬집었다.


아울러 진 전 교수는 "검찰개혁을 위해 일단 대한민국의 헌정질서를 무너뜨리려 한 이들 '쿠데타 세력'에 대한 인적 청산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최현욱 기자 (iiiai072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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