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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현장] 집에서 쇼케이스 연 헨리, 이유 있었던 장소 선택

박정선 기자 (composerjs@dailian.co.kr)
입력 2020.11.18 15:50
수정 2020.11.18 15:50

6년 만에 신보 '저니', 11월 18일 오후 6시 발매

ⓒ몬스터엔터테인먼트그룹

“‘저니’, 나의 모든 것이 담겨있는 앨범”


가수 헨리는 18일 오후 무려 6년 만에 새 앨범, ‘저니’(JOURNEY) 발매 기념 온라인 쇼케이스를 열었다. 이번 쇼케이스는 공연장이 아닌, MBC ‘나혼자산다’를 통해 공개되기도 했던 헨리의 집이자 개인 작업실에서 진행됐다.


“이 곳에서 모든 음악이 만들어졌기 때문에 쇼케이스를 이 곳에서 열고 싶었다”는 헨리의 말처럼, 공간 곳곳에는 헨리의 손길이 묻어 있었다. 실제로 이번 앨범의 모든 것은 이 작업실에서 이뤄졌기 때문에 공간이 주는 의미는 더 컸다.


6년 만에 선보이는 헨리의 새 앨범에는 타이틀곡 ‘라디오’(RADIO)를 포함해 ‘핸즈업’(HANDS UP, Feat. pH-1) ‘지금이야’(RIGHT NOW) ‘저스트 비 미’(JUST BE ME) ‘우리집’(COME OVER) 등 총 7트랙이 수록됐다.


헨리는 “주변에서도 앨범 발매가 왜 이렇게 오래 걸렸는지 많이 물어봤다”면서 “혼자 해야 했고 새로운 팀을 만드는 데 시간이 걸렸다. 또 그냥 아무 음악을 만들고 싶지 않았다. 많은 고민과 생각을 앨범에 담고 싶었다. 최대한 저와 가까운 소리를 담기 위해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또 그는 “사실 이미 3~4개월 전에 앨범을 한 차례 만들었다. 하지만 제가 보여주고 싶은 이미지가 아니라고 생각해서 모두 폐기하고 새롭게 앨범을 만들게 됐다”고 덧붙였다.


타이틀곡 ‘라디오’는 독특한 신스 사운드와 보코더 보이스 이펙트가 특징인 발라드 곡이다. 808 베이스와 역동적인 드럼 소리를 더한 헨리의 삶과 추억 그리고 음악적 세계관이 반영된 그만의 색깔이 가장 많이 묻어 있다.


ⓒ몬스터엔터테인먼트그룹

헨리는 “‘라디오’는 요즘 매체가 아니다. 어릴 때 들었던 것이기 때문에 추억을 살리면서도 앞으로의 나를 생각하면서 만든 노래”라며 “가사를 쓸 때 단순한 사랑 노래보다는 나에 대한 생각들을 많이 담았다. 과거 나의 슬펐던 생각들이 많이 들어갔다”고 소개했다.


수록곡 중에서도 ‘우리집’은 의외의 피처링진이 참여하면서 화제를 모았던 곡이다. 이 곡에는 그레이, 김고은, 박나래, 박준형, 전현무, 제시, 한혜진 등이 참여했다. 헨리는 “우리집에 초대하고 싶은 사람들에게 연락해서 피처링을 부탁했다”며 “요즘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로 인해 거리두기를 하고 있고 지쳐 있다. 이런 시기에 함께 놀고 있다는 느낌을 받길 원해서 전화로 피처링을 부탁했다”고 했다.


헨리는 본인의 음악과 경험에서 온 영감들을 음악적으로 풀어내며 자신의 삶과 음악에 대한 세계관을 엿볼 수 있는 앨범을 완성했다. 타이틀곡 뮤직비디오는 다양한 오브제를 통해 동화같은 영상미로 헨리의 이상적인 갈망을 담아냈다.


또 헨리는 “음원 말고 퍼포먼스까지 많은 고민을 했다. 첫 트랙부터 마지막 트랙까지 콘서트 같은 느낌을 주고 싶었다. 유튜브 등을 통해 저의 퍼포먼스도 함께 봐주셨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실제로 이날 헨리는 자신의 작업 스타일을 직접 시연해 보였고, 타이틀곡으로 무대를 꾸미면서 그가 보여주고자 한 음악적인 시도들을 축약해 보여줬다.


헨리의 새 앨범 ‘저니’는 이날 오후 6시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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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선 기자 (composerj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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