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우리 경제 회복 중…4분기 이어 내년까지 이어가야"
입력 2020.11.05 14:43
수정 2020.11.05 14:44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종합정책질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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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5일 "4분기에 이어 내년까지 회복세를 이어가 경제 활력을 되찾도록 하는 것이 주요한 과제"라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이날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종합정책질의에서 "최근 발표된 산업활동동향을 보면 생산, 소비, 투자가 모두 플러스(+)로 전환되면서 우리 경제가 회복의 모멘텀을 갖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수출도 지난해 일평균 수출 수치를 넘어서는 등 회복이 되고 있다"고 긍정적으로 봤다. 그러면서 "정부는 (경제 회복을 위해) 내년 예산을 올해보다 8.5% 늘려 555조8000억원을 국회에 제출했다"고 설명했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10월 수출은 지난해 동기 대비 3.6% 줄었으나 조업일수를 고려한 일평균 수출은 5.6% 늘어 9개월 만에 플러스로 반등했다. 10월 조업일수는 지난해보다 이틀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홍 부총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이 우리 경제에 미치는 영향과 관련해 "내년 코로나19가 어느 정도 회복된다고 하지만 여러 가지 불확실성과 리스크가 상당히 있기 때문에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말했다.
확장적 재정과 관련해서는 "역대 정부에서도 경제가 어렵고 침체될 때 확장적 재정 기조를 가져왔다"면서 "가계나 민간이 지출할 수 있는 여력이 없을 때 경제가 가라앉지 않기 위해서는 공공 부문이나 재정이 선도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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