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정의 짝꿍’ 손흥민 케인, 호평 속 튀어 오른 혹평
입력 2020.11.03 10:10
수정 2020.11.07 07:53
손흥민-케인, 후스코어드닷컴 10월 평점에서 나란히 1,2위
브라이튼전 이후 영국 현지매체 “너무 심한 다이빙” 지적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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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상승세를 주도하고 있는 손흥민과 해리 케인을 향해 쏟아지는 호평 속에 혹평도 제기됐다.
토트넘은 2일(한국시각)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서 펼쳐진 ‘2020-21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7라운드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전에서 교체 투입된 가레스 베일의 결승골로 2-1 승리, 리그 2위로 뛰어올랐다.
리그 득점 1위를 달리고 있는 손흥민의 4경기 연속골은 무산됐다. 공격 포인트 없이 후반 40분 교체 아웃됐다. 최근 손흥민과 절정의 호흡을 자랑하며 토트넘의 고공비행을 이끌고 있는 케인은 전반 13분 페널티킥 선제골을 터뜨렸다.
올 시즌 손흥민과 케인의 활약은 눈부시다.
손흥민-케인은 무려 29골을 합작했다. 프리미어리그 역대 2위다. 첼시의 디디에 드록바-프랭크 램파드가 합작했던 36골에 도전장을 던졌다. 개인으로 봐도 손흥민이 10경기 10골(4어시스트)을, 케인은 11경기 10골(9어시스트)을 터뜨렸다. 손흥민이 프리미어리그 득점 1위, 케인은 도움 부문 1위다.
축구 통계 매체 '후스코어드닷컴'은 10월 우수 선수 11명을 발표했는데 케인(9.02)과 손흥민(8.37)이 나란히 1·2위를 차지했다. 팀 내에서 둘을 바라보는 무리뉴 감독이나 동료들도 스카이스포츠 등 현지언론들을 통해 “둘은 그라운드 안과 밖에서 모두 잘 맞는다. 서로를 이해하고 위하는 최상의 콤비”라고 입을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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쏟아지는 호평 속에 혹평도 나왔다.
3일 영국 기브미스포츠는 "케인과 손흥민이 두 차례 수치스러운 다이빙을 했다. 다이빙은 최근 며칠 동안 프리미어리그 내 뜨거운 주제였다"고 전했다.
케인의 페널티킥 장면을 문제 삼았다. 케인은 지난 몇 년 동안 라이벌 팬들에 의해 '다이버'로 분류했다"고 소개하기도 했다. 손흥민도 후반 초반 페널티 박스 내에서 뒤엉켜 넘어지는 장면을 두고 다이빙이라고 지적했다.
기브미스포츠는 “10초 만에 두 번이나 다이빙을 한 케인과 손흥민 모두 (시뮬레이션으로 인한)경고를 받지 않은 것은 정말 어이가 없다. 손흥민은 더 안 좋았다. 접촉이 거의 없었음에도 쓰러졌다”고 꼬집었다.
화려한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만큼, 따가운 지적도 피하기 어렵다. 손흥민과 케인이 프리미어리그 화제의 중심으로 떠오른 것은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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