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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수출 1개월 만에 다시 마이너스…정부 “문제없다”

배군득 기자 (lob13@dailian.co.kr)
입력 2020.11.01 10:31 수정 2020.11.01 10:31

10월 수출 전년동월대비 3.6%↓…전달 플러스 성장 ‘극과극’

증감률 들쑥날쑥에도 반도체·자동차 등 건제…4대 시장도 활기


10월 수출입 실적 ⓒ산업통상자원부

한국 수출이 1개월 만에 다시 마이너스로 돌아섰다. 지난 9월 7개월 만에 플러스로 전환한 흐름을 이어가지 못했다. 다만 정부는 최근 흐름으로 볼 때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주요 품목과 수출국 회복을 긍정요인으로 꼽았다.


1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10월 수출입동향’에 따르면 수출은 449억8000만 달러(-3.6%), 수입 390억 달러(-5.8%), 무역수지 59억8000만 달러로 6개월 연속 흑자를 이어갔다.


산업부는 전체적인 수치가 마이너스로 기록됐지만 내용상 반등의 소지가 있다는 분석이다. 총수출 감소는 조업일수 부족(-2일) 때문이라는 설명도 내놨다. 대신 일평균 수출은 9개월 만에 플러스로 반등(5.6%)한 부분을 강조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10월 수출이 마이너스로 전환됐지만 코로나19 이후 두 번째로 양호한 수치”라며 “특히 지난해 이후 조업일 동일 또는 부족한 13개 달 중 가장 양호하다”고 말했다.


정부가 강조하는 일평균 증감률은 10월 5.6%를 보였다. 이는 지난 2018년 10월 이후 가장 높은 증가율이다. 일평균 플러스는 최근 2년간 3차례 밖에 없었다.


또 일평균 수출액(21억4000만 달러)은 13개월 만에 21억 달러대 진입, 총 수출액(449억8000만 달러)은 올해 들어 세 번째로 큰 규모에 해당된다.


정부는 15대 품목 중 7개 증가, 일평균으로는 2018년 8월 이후 최다인 8개 증가된 부부도 강조했다. 반도체 4개월 연속증가 및 3개월 연속 80억 달러 돌파, 자동차는 2개월 연속 증가 및 2017년 11월 이후 첫 40억 달러 돌파를 내세웠다.


산업부는 “반도체와 자동차 일평균 수출금액은 올해 최고기록을 경신한 것”이라며 “바이오헬스는 진단키트 호조로 연간 수출이 사상 첫 100억 달러를 돌파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수출국은 25개월 만에 4대 시장(미·중·EU·아세안) 모두 일평균 플러스 전환에 성공했다. 우리 수출 66%를 차지하는 4대 시장 수출은 지난달에는 총수출이 모두 플러스를 기록한 데 이어 10월에는 일평균이 모두 플러스로 돌아섰다.

배군득 기자 (lob13@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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