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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중공업 3Q 영업손 134억원…적자폭 대폭 감소

이배운 기자 (lbw@dailian.co.kr)
입력 2020.10.30 16:09 수정 2020.10.30 16:09

매출 1조6769억원…전년비 14.6%↓

4분기 대규모 선수금 입금 예상…"LNG프로젝트로 수주실적 총력"

삼성중공업이 건조한 세계최초 스마트인증 셔틀탱커 ⓒ삼성중공업 삼성중공업이 건조한 세계최초 스마트인증 셔틀탱커 ⓒ삼성중공업

삼성중공업은 30일 3분기 연결기준 영업손실 134억원, 매출 1조6769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영업손실은 지난해 3분기 영업손실 3120억원에서 95.7% 대폭 개선됐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4.6%감소했다.


전 분기 대비로는 영업손실이 7077억원에서 134억원으로 98.1% 개선됐다. 매출은 0.9% 감소했다.


삼성중공업은 적자 폭이 감소한 주요한 이유에 대해 "지난 2분기에 드릴십 감액 손실 등 대규모 일회성 손실이 발생한 반면, 3분기에는 해양 프로젝트 추가 정산(change order) 확보 자재비 절감 효과 등 일회성 이익이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회사는 "3분기 매출은 2분기와 비슷했으나 연초 계획 대비 하회했다"며 "코로나19로 발주처 인력의 일시 귀국에 따른 해양프로젝트 공정 순연, 도크 효율화를 위한 상선 부문의 공정 조정 등의 영향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삼성중공업의 3분기말 기준 순차입금은 3조6000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2000억원 개선됐다. 헤비테일 입금구조 선박의 인도척수가 증가하며 자금수지가 흑자로 전환된 영향이다. 아울러 4분기에는 대형프로젝트 수주에 따른 대규모 선수금 입금이 예상돼 자금수지 개선이 확대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삼성중공업은 "지난 주 유럽에서 원유운반선 2척을 추가로 수주하는 등 시황이 점차 개선되고 있다"며 "남은 기간 대형 액화천연가스(LNG)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최대한의 수주실적을 올리기 위해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배운 기자 (lbw@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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