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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역 은퇴’ 이동국, 향후 거취는?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입력 2020.10.29 00:02 수정 2020.10.28 23:04

올 시즌 중 A급 지도자 자격증 취득 절차

지도자 길과 방송가 진출 놓고 고민할 전망

전북현대 이동국이 6월 15일 오후 A급 지도자 과정 이수를 위해 파주NFC(축구 대표팀 트레이닝센터)에서 교육을 받고 있다. ⓒ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전북현대 이동국이 6월 15일 오후 A급 지도자 과정 이수를 위해 파주NFC(축구 대표팀 트레이닝센터)에서 교육을 받고 있다. ⓒ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라이언킹’ 이동국(전북 현대)이 자신의 은퇴를 공식화했다.


이동국은 28일 오전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은퇴 기자회견을 갖고 선수 생활을 마감하는 소회를 밝혔다.


23년간 프로축구선수로서의 활약을 마치고 제2의 인생을 선언한 이동국은 오는 28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은퇴 기자회견을 갖고 K리그 최종전인 11월 1일 선수로서 마지막 경기를 갖게 될 예정이다.


이동국의 향후 진로에 대한 관심도 상당하다.


그는 지난 6월 시즌 도중임에도 대표팀 코치가 가능한 A급 지도자 자격증을 따기 위해 열흘간 진행되는 합숙 훈련에 나서기도 했다. 이로 인해 구단에 양해를 구하고 K리그 2경기를 건너뛰기도 했다. 이때까지만 해도 이동국은 향후 지도자를 염두에 두는 것으로 보였다.


하지만 선택지는 다양하다. 이동국은 최근 몇 년 간 KBS2 예능프로그램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출연해 자녀들과의 일상을 공개하며 큰 인기를 모았다.


‘2018 KBS 연예대상’에서는 쟁쟁한 후보들과 함께 대상 후보에 오를 정도로 예능에서도 존재감을 떨쳤다.


이동국이 정들었던 축구화를 벗는 즉시 방송가의 러브콜이 쏟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1990년대 후반 K리그 트로이카를 이뤘던 안정환이 최근 예능 프로그램에서 맹활약을 펼치고 있어 이동국도 가세한다면 라이벌 구도를 형성할 수 있다는 점에서 흥미롭다.


여기에 이영표, 허재 등 은퇴 운동선수 출신들이 최근 방송가에서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는 점도 이동국에게는 또 다른 기회가 될 수 있다.


이동국은 “쉬면서 축구 외에 잘할 수 있는 게 뭐가 있는지 찾는 시간을 가지려 한다. A급 지도자 과정을 밟고 있지만, 아직 지도자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있는 것은 아니다”라며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뒀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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