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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첨단 DNA지문기술 이용 국산밀 품종식별법 개발

이소희 기자 (aswith@dailian.co.kr)
입력 2020.10.28 11:00 수정 2020.10.28 10:56

종자원 “품종순도·분쟁 해결 등에 활용도 높아”

국산밀 45개 품종 동시 분석, 시간·비용 감축

최첨단 DNA 지문화기술을 이용한 국산밀 45개 품종의 동시 분석이 가능한 유전자분석법이 개발됐다.


28일 국립종자원에 따르면, DNA 지문화(指紋化, Fingerprinting)기술은 식물체 게놈의 특정부위를 특징적으로 나타내주는 다수의 DNA 분자표지를 이용해 대상 품종을 검정하는 기술로, 첨단 DNA 분자표지 기술을 활용한 국산밀의 품종 순도 분석법을 개발해 특허 출원했다.


이 같은 기술은 국산밀의 생산·유통·소비기반 조성에 필수적인 품종 순도 확인을 위한 과학적인 분석법이 확립돼 있지 않아 유통과정이 투명하지 않은 현실을 감안해 개발됐으며, 국산밀 수매 및 파종 밀의 순도분석 등 종자유통관리 등에 활용이 가능하다.


종자원은 이번 기술 개발로 국산밀 45품종의 고유한 식별 패턴을 정형화 해 동시에 여러 품종을 분석할 수 있으며, 기존 분석법에 비해 분석시간과 비용이 크게 감축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기존 분석시간 대비 3분의 1, 비용은 절반으로 줄어들 전망이다.


이번에 개발된 분석법은 수확 종실, 식물체 및 가공제품 등 다양한 시료에 대한 분석이 가능해, 생산에서부터 유통까지 모든 단계에서 밀 품종의 순도를 정확히 분석할 수 있다.


국립종자원 관계자는 “지속적인 과학적 분석기법 개발로 투명한 종자 유통질서를 확립하고 국산밀 산업의 경쟁력을 높여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이소희 기자 (aswith@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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