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페이스북
X
카카오톡
주소복사

양의지, 데뷔 첫 30홈런포에도…택진이형 또 헛걸음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입력 2020.10.23 23:01 수정 2020.10.23 23:01

한화전 연타석 홈런포로 데뷔 첫 30홈런 위업

NC는 김택진 구단주 방문에도 우승 확정 다음 기회로

데뷔 첫 30홈런 달성에 성공한 양의지. ⓒ 뉴시스 데뷔 첫 30홈런 달성에 성공한 양의지. ⓒ 뉴시스

프로야구 선두를 달리고 있는 NC 다이노스의 주전 포수 양의지가 데뷔 첫 30홈런이라는 위업을 달성했지만 아쉽게 우승의 기쁨은 누리지는 못했다.


NC는 23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와의 원정 경기서 6-11로 패했다.


만약 이날 승리를 거뒀다면 광주에서 열린 LG와 KIA의 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창단 첫 우승을 확정지을 수 있었다.


하지만 NC는 믿었던 외국인 에이스 드류 루친스키가 최하위 한화를 상대로 4이닝 10피안타 1사구 8탈삼진 7실점(4자책)을 기록하며 무너졌다.


타석에서는 포수 양의지가 연타석 홈런포를 쏘아 올리며 우승 의지를 보여줬다.


양의지는 이날 4타수 3안타(2홈런) 3타점 3득점 1볼넷을 얻어내며 타석에서 맹활약했다. 특히 연타석 홈런포를 쏘아 올리며 프로 데뷔 후 처음으로 시즌 30홈런 고지를 밟았다.


팀이 2-5로 끌려가던 6회초 선두 타자로 나선 양의지는 한화 선발 워윅 서폴드를 상대로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포를 기록했다. 4-9로 뒤진 7회초 1사 1루에서는 바뀐 투수 강재민을 상대로 다시 좌측 담장을 넘기는 2점 홈런을 기록했다. 이 홈런으로 NC는 6-9로 추격하며 우승 확정에 대한 희망의 끈을 놓지 않았다.


조기강판 된 루친스키. ⓒ 뉴시스 조기강판 된 루친스키. ⓒ 뉴시스

하지만 선발 루친스키가 5회도 채우지 못하고 일찍 무너지면서 추격에는 어느 정도 한계가 있었다.


한편, 이날 대전 원정에는 NC 다이노스의 김택진 구단주(엔씨소프트 대표)가 직접 경기장을 찾았다.


김 구단주는 임직원을 데리고 대전구장을 방문했다. NC의 창단 첫 정규리그 우승 현장을 함께 하고픈 의지가 엿보였다. 이날 최하위 한화를 상대로 승리했다면 자력으로 우승을 확정지을 수 있었기 때문에 기대감이 더욱 컸다.


앞서 김 구단주는 지난 21일 우승을 확정지을 수 있었던 광주 원정도 함께 했다. 하지만 아쉽게도 해당 경기가 우천으로 순연되면서 헛걸음하게 됐다.


그는 이틀 뒤 또 다시 야구장을 찾았지만 NC가 우승에 마침표를 찍지 못하면서 이번에도 아쉬움의 발걸음을 돌리게 됐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