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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D, 디즈니 스튜디오랩과 OLED 전략적 제휴 체결

이홍석 기자 (redstone@dailian.co.kr)
입력 2020.10.21 10:00 수정 2020.10.21 09:44

산하 마블스튜디오에 콘텐츠 제작용 88인치 8K OLED TV 투입

투명 OLED 등 첨단 디스플레이 체험 공간 구축 등 협업 전개

LG디스플레이(왼쪽)와 디즈니스튜디오랩 로고.ⓒLG디스플레이 LG디스플레이(왼쪽)와 디즈니스튜디오랩 로고.ⓒLG디스플레이

LG디스플레이가 세계 최대 엔터테인먼트 기업 월트 디즈니와 손잡고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선다.


LG디스플레이(대표 정호영)는 월트 디즈니의 자회사인 ‘디즈니 스튜디오랩’(StudioLAB)과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기술 협업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디즈니 스튜디오랩은 첨단 영화 촬영 기법 및 편집 기술을 연구하는 곳이다.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양사는 3년간 디즈니 영상 전문가를 위한 콘텐츠 제작용 OLED TV 협력을 시작으로 OLED 기술과 디즈니 컨텐츠를 결합하는 다양한 프로젝트를 통해 글로벌 디즈니 팬들에게 새로운 시청 경험을 선사한다는 계획이다.


우선 LG디스플레이는 마블(Marvel)·픽사(Pixar)·폭스(Fox)·루카스필름(Lucasfilm) 등의 영화 제작사를 거느린 ‘월트 디즈니 스튜디오’(The Walt Disney Studios)에 콘텐츠 제작용 OLED TV를 공급한다.


첫 사례로 세계에서 가장 성공한 영화 제작사 중 하나이자 ‘어벤져스’ 시리즈로 잘 알려진 ‘마블 스튜디오’에 88인치 크기의 'LG 시그니처 올레드 8K' 등을 설치하고 영화 제작 및 후반 편집에 OLED TV를 사용하기 시작했다.


특히 영화 후반 편집은 영상 원본을 제작자가 의도한 색으로 보정하고 컴퓨터 그래픽을 입히는 과정 등으로 인해 영상을 표현하는 디스플레이의 성능이 중요하다.


OLED는 화소 스스로 빛을 내는 자발광 디스플레이로써 색 정확도, 명암비, 시야각 등이 액정표시장치(LCD) 대비 우수해 제작자가 의도한 원작의 색을 왜곡없이 구현할 수 있는 최적의 디스플레이로 평가받는 만큼 마블 스튜디오는 OLED TV를 통해 더욱 완성도 높은 영상미를 구현한다는 계획이다.


이외에 양사는 디즈니 운영 사업장에 투명 OLED 등 혁신적 OLED 기술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공간 구축 등 다양한 협업 프로젝트를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


또 OLED TV 패널은 UL 및 TUV 등 글로벌 인증기관으로부터 블루라이트 저감, 플리커 프리 인증을 획득하며 눈 건강에 합리적인 디스플레이임을 인정받은 만큼 이를 강조할 수 있는 프로모션도 공동으로 모색할 예정이다.


매튜 듀엘 디즈니 스튜디오랩 혁신파트너십 총괄디렉터는 “OLED를 통해 혁신적이고 창의적인 콘텐츠 개발이 더욱 가속화 될 것”이라며 “향후 LG디스플레이와 함께 선보일 다양한 프로젝트들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오창호 LG디스플레이 TV사업부장(부사장)은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콘텐츠를 만드는 디즈니와 긴밀한 협력관계를 구축하게 됐다”라며 “OLED TV로 제작한 디즈니 컨텐츠의 감동을 가정에서도 OLED TV로 완벽하게 재현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홍석 기자 (redston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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