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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횡성·경남 밀양 상생형 지역일자리 선정

배군득 기자 (lob13@dailian.co.kr)
입력 2020.10.20 16:00 수정 2020.10.20 15:23

횡성형, 초소형 전기화물차 생태계 조성

밀양형, 친환경·스마트 뿌리산단 도입

산업부, 총 2336억원 투자…748명 신규 일자리 기대


강원 횡성 우천산단 조감도 ⓒ산업통상자원부 강원 횡성 우천산단 조감도 ⓒ산업통상자원부

강원도 횡성군과 경남 밀양시가 상생형 지역일자리에 선정됐다. 두 지역은 앞으로 중소기업 중심의 새로운 일자리 모델을 제시할 것으로 전망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0일 제2차 상생형 지역일자리 심의위원회를 개최, 강원 횡성형 일자리 및 경남 밀양형 일자리를 상생형 지역일자리로 선정했다.


강원 횡성형 일자리는 전기차 관련 중소기업들이 모여 이익과 리스크를 공유하는 협동조합(디피코 등 7개 기업)을 결성하고 총 742억원 투자(평가기간 3년 내 590억원 투자) 및 503명을 고용해 초소형 전기화물차를 생산할 계획이다.


특히 협동조합 내 완성차 업체와 협력업체가 초과 이익을 공유하고 물류, 판매망 등을 공동 활용해 비용을 획기적으로 절감하겠다는 구상이다.


노사관계에 있어서도 적정임금 보장과 직무중심 임금체계에 합의했다. 강원도는 정주 여건 개선, 사업 환경 기반 조성 등 지원으로 근로자와 업체에 인센티브를 제공할 방침이다.


경남 밀양형 일자리(한황산업 등 8개 업체)는 친환경·스마트 뿌리산단(하남산단)이 핵심이다. 총 1594억원을 투자(평가기간 3년 내 1281억 투자)하고 245명 신규 고용을 목표로 내걸었다.


지금까지 입주 기업은 주민상생기금 조성, 환경설비 의무화 등 인근지역 주민 지지와 협력을 이끌어낼 수 있었다. 또 원·하청 기업 간에도 납품단가 연동제 준수, 납품 물량 보증 및 확대 등 공정거래와 동반성장을 위해 노력하는데 뜻을 모았다.


앞으로 최신 자동화 설비를 구축해 근로자 작업환경을 개선하고 생산에 소요되는 비용·시간을 절감해 시장경쟁력을 높일 예정이다.


한편 정부는 각 지역 상생형 일자리의 성공적인 안착을 위해 지방투자촉진 보조금, 기업지원센터, 지식산업센터, 기술개발 등을 지원한다. 근로·정주여건 개선을 위한 복합 문화센터, 직장 어린이집, 일터혁신 컨설팅 등 고용·복지 프로그램을 마련할 계획이다.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두 지역 상생형 지역일자리는 투자여력이 크지 않은 중소기업들이 유기적으로 모여 대규모 투자를 하고 공동사업 등 참여기업 간 시너지를 창출하는 새로운 상생 모델을 제시했다”고 평가했다.


성 장관은 이어 “앞으로 정부는 선정된 지역에 대한 적극적 지원과 함께 신규 상생 모델 발굴을 위한 전국 순회 설명회, 맞춤형 컨설팅 등 상생형 지역일자리가 전국적으로 확산될 수 있는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덧붙였다.

배군득 기자 (lob13@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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