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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집은 LA 다저스, 월드시리즈 진출...커쇼 1차전 출격 유력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입력 2020.10.19 13:29 수정 2020.10.19 13:32

키케 동점포·벨린저 역전포...NLCS 7차전 4-3 역전승

최지만 소속팀 탬파베이와 월드시리즈 격돌

로버츠 감독과 커쇼. ⓒ 뉴시스 로버츠 감독과 커쇼. ⓒ 뉴시스

LA 다저스가 2년 만에 월드시리즈 우승을 정조준한다.


다저스는 19일(한국시각) 미국 텍사스 알링턴 글로브 라이프 필드서 펼쳐진 ‘2020 메이저리그(MLB) NLCS 7차전 애틀랜타와의 대결에서 4-3 승리, 대망의 월드시리즈에 진출했다.


4차전까지 시리즈 전적 1승3패로 밀렸던 다저스는 5~7차전을 내리 따내며 반격에 성공, 월드시리즈에서 최지만 소속팀 탬파베이와 격돌하게 됐다.


다저스는 최근 4시즌 중 세 차례 월드시리즈에 진출했고, 탬파베이는 2008년 이후 두 번째 진출이다. 양 팀이 월드시리즈에서 맞대결을 펼치는 것은 처음이다.


오프너 전략은 통하지 않았지만 불펜과 타선의 한 방으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선발 메이가 1회부터 실점한 다저스는 2회초 곤솔린이 홈런을 허용해 0-2로 끌려갔다. 다저스는 3회말 2사 후 윌 스미스의 2타점 적시타로 동점을 만들었지만 4회초 라일리에게 적시타를 맞고 2-3으로 끌려갔다.


이어진 공격에서 2사 만루 찬스를 잡았지만 먼시가 삼진으로 물러나 아쉬움을 삼켰다.


초조했던 다저스는 6회말 대타 키케 에르난데스가 A.J. 민터의 8구째를 공략해 솔로 홈런을 뽑아 다시 균형을 맞췄다. 7회말에는 벨린저가 크리스 마틴과 8구 접전 끝에 우측 펜스 넘어가는 역전 홈런을 작렬했다. 4-3 리드를 잡은 다저스는 유리아스 9회까지 3이닝 퍼펙트 무실점 호투로 리드를 지키고 승리를 따냈다.


다저스는 선발투수 3명을 투입하는 총력전을 펼치면서도 클레이튼 커쇼와 켄리 젠슨을 쓰지 않고 7차전을 가져갔다.


포스트시즌 ‘1선발’ 워커 뷸러가 18일 챔피언십시리즈 6차전에서 6이닝을 소화한 만큼, 오는 21일 열리는 월드시리즈 1차전 선발은 커쇼가 유력하다. 정규시즌에 비해 가을에 약한 커쇼는 지난 16일 챔피언십시리즈 4차전에 선발 등판, 5이닝 7피안타 4탈삼진 4실점으로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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