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스트’ 공연중단, 관람료 110% 환불·교통비 지급…저녁 공연부터 재개
입력 2020.10.19 10:39
수정 2020.10.19 10:40
뮤지컬 ‘고스트’가 무대 시스템 오류로 중단됐던 공연을 다시 재개했다.
‘고스트’는 지난 18일 오후 2시 공연을 시작한지 40여 분 만에 오류로 인해 무대 전환을 할 수 없는 상황에 막을 내렸다.
오춘택 신시컴퍼니 경영지원팀 본부장은 주연 배우인 주원과 함께 무대에 올라 관객들에게 사과했다. 오 본부장은 “케이블이 파손이 돼 공연을 재개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너그러운 양해와 이해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주원은 “마술기법이 쓰이는 뮤지컬이다 보니 세트가 굉장히 복잡하다. 라인이 터지는 바람에 세트가 중단이 돼서 너무 죄송스럽다”며 “귀한 시간 내주시고 먼 길 와주셨는데 죄송해서 배우들도 안절부절 못 하고 있다. 보상 받으시고 또 오시면 더 잘 하겠다”고 고개를 숙였다.
이에 따라 신시컴퍼니는 해당 회차 관객들에게 관람료의 110%를 환불해 주고, 1인당 2만원의 교통비를 지급했다. 다만 초대권으로 공연을 관람한 관객들에게는 교통비만 별도로 지급한다.
다행히 이날 오후 6시 30분 공연부터 정상적으로 공연이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