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안 오늘뉴스 종합] 방역당국 "코로나19 전국적 유행 증폭 위험 여전", '상온 노출 백신' 4개 시도서 최소 224명에 접종 등
입력 2020.09.26 17:04
수정 2020.09.26 17:07
▲방역당국 "코로나19 전국적 유행 증폭 위험 여전"…추석 거리두기 강조
방역당국이 추석 연휴를 앞두고 어린이집과 사우나, 요양시설 등 일상생활 공간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계속 확산하는 데 경계심을 갖고 거리두기를 생활화할 것을 당부했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부본부장은 26일 코로나19 정례 브리핑에서 "최근 코로나19 발생이 전반적으로 감소했고 특히 오늘은 45일 만에 국내 발생이 50명 이하로 떨어졌다"고 말했다. 그러나 권 부본부장은 "추석 연휴가 다가오고 산발적인 감염이 계속되고 있어 전국적 유행이 증폭될 위험 요소가 여전하다"고 경고했다.
▲덕수고 야구부 3명 확진…사랑제일교회 집단감염 환자 1명 숨져
서울 성동구 소재 덕수고의 야구부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3명 나왔다. 방역당국은 이 학교 2·3학년생과 교직원 등 수백명을 검사 중이다. 26일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 24일 서초구 거주자인 덕수고 2학년생이 확진된 데 이어 25일 송파구에 사는 이 학교 3학년생과 성북구에 사는 2학년생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았다. 방역당국은 지금까지 첫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의심되는 학생과 교직원 등 225명의 코로나19 검체검사를 실시했다. 첫 환자는 이달 22일, 나머지 환자 2명은 23일 각각 첫 증상이 나타난 것으로 조사됐다.
▲미국 ITC, LG화학-SK이노 배터리 최종판결 10월 26일로 연기
LG화학과 SK이노베이션의 전기차 배터리 영업비밀 침해를 둘러싼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 최종 결정일이 다음 달 5일에서 26일로 3주 연기됐다. 26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미국 ITC는 25일(현지시간) LG화학과 SK이노베이션의 '2차전지 영업비밀 침해' 소송과 관련해 당초 10월5일로 예정했던 최종판결 일정을 10월26일로 연기한다고 공지했다. ITC는 이날 위원회의 투표를 거쳐 최종 연기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판결일을 연기한 배경이나 이유에 대해서는 공개하지 않았다. ITC는 지난 2월 두 회사의 영업비밀 침해 소송에서 SK이노베이션에 '조기패소 판결(Default Judgment)'을 내렸고, 다음 달 5일 최종 판결을 앞두고 있었다.
▲해경 '북한 피격 사망' 자료 군 당국에 요청… "자진 월북 징후 파악 못해"
북한에서 피격돼 사망한 해양수산부 공무원의 실종 전 행적을 수사 중인 해양경찰이 군 당국에 월북 정황과 관련한 자료를 요청했다. 26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전날 해경청 총경급 간부와 수사관 등은 합동참모본부를 방문, 지난 21일 실종된 해수부 서해어업지도관리단 소속 어업지도원 A(47)씨 수사와 관련한 협조를 요청했다. 해경은 군 당국이 확보하고 있다는 A씨의 월북 정황과 관련한 각종 자료를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협조 요청 공문까지 제시한 해경 관계자들은 자료 열람도 하지 못하고 해경청으로 돌아왔다. 군 당국은 내부 논의가 필요하다는 이유로 당장 자료를 제공하지 못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군은 검토 후 이달 28일까지는 자료 제공 여부를 해경에 알려주겠다는 입장이다.
▲[오늘날씨] 전국 구름 많고 낮밤 일교차 커… 강원·경상 빗방울
토요일인 26일은 전국 하늘에 구름이 많이 끼겠다. 동풍의 영향으로 강원 영동과 경북 북부 동해안에는 5∼20㎜의 비가 내리겠다. 경상 해안에도 오후부터 밤사이 산발적으로 빗방울이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아침 최저기온은 11∼18도, 낮 최고기온은 18∼26도로 예보됐다. 내륙을 중심으로 낮과 밤의 기온 차가 10도 이상으로 클 전망이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이 '좋음' 수준을 보이겠다. 강원 영동과 경상 해안에는 바람이 시속 30∼50㎞로 강하게 불겠다.
▲코로나 신규 확진 61명…나흘 만에 다시 두 자릿수로 줄어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신규 확진자 수가 100명 아래로 떨어졌다. 지난 22일(61명) 이후 나흘 만에 두 자릿수를 기록한 것이다. 다만 요양시설과 어린이집 등 곳곳에서 새로운 집단감염 사례가 발견되는 데다 감염 경로를 알지 못하는 '불분명' 환자 비중이 25%에 달해 안심할 수는 없는 상황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61명 늘어 누적 2만3516명이라고 밝혔다. 전날(114명)보다 확진자 숫자가 53명 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