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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안 오늘뉴스 종합] 서울·경기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로 격상… "술집·뷔페·학원 문 닫는다",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 "바이러스 테러에 당한 것" 등

이은정 기자 (eu@dailian.co.kr)
입력 2020.08.15 17:00
수정 2020.08.15 16:45

16일부터 이달 말까지 2주간 서울·경기지역에서는 유흥주점·대형학원·부페식당 등 방역상 '고위험'으로 분류되는 시설의 영업이 전면 금지된다.(자료사진)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서울·경기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로 격상… "술집·뷔페·학원 문 닫는다"


16일부터 이달 말까지 2주간 서울·경기지역에서는 유흥주점·대형학원·부페식당 등 방역상 '고위험'으로 분류되는 시설의 영업이 전면 금지된다. 정부는 15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를 열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급속도로 확산 중인 서울·경기에 대해 16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를 현행 1단계에서 2단계로 올리기로 결정했다. 코로나19의 확산을 막기 위해 불요불급한 외출·모임과 다중시설 이용을 자제하라는 의도다. 목표는 일상과 방역이 조화되는 1단계로의 복귀다. 현재 고위험시설로 지정된 12개 시설·업종은 문을 닫아야 한다. 헌팅포차와 감성주점, 유흥주점, 단란주점, 콜라텍, 노래방, 실내집단운동시설, 실내스탠딩공연장, 방문판매업체, 물류센터, 300인 이상 대형학원, 뷔페식당이 해당한다.


▲전국 기름값 0원대 하락… 3주째 안정세


전국 기름값이 3주째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15일 한국석유공사 유가 정보 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이달 둘째 주 전국 주유소 주간 단위 휘발유 판매 가격은 ℓ당 1361.1원으로 전주 대비 0.1원 내렸다. 지난달 말 휘발윳값 변동 폭이 0원대에 진입한 이후 안정세가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상표별로는 알뜰주유소 평균 가격이 ℓ당 1330.3원으로 가장 낮았고 SK에너지와 GS칼텍스는 1368.6원으로 가장 높았다. 전체 주유소 가운데 SK에너지와 현대오일뱅크는 평균 가격이 지난주보다 하락했지만, GS칼텍스는 가격이 소폭 올랐다. 휘발유가 가장 비싼 서울 주유소의 경우 휘발유 가격이 ℓ당 0.7원 하락한 1456.3원이었다.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 "우리는 바이러스 테러에 당한 것"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대거 나와 시설이 폐쇄된 사랑제일교회의 전광훈 목사가 교회 내 확진자가 발생한 것은 외부 바이러스 테러에 의한 것이라는 주장을 했다. 전 목사는 교계 언론 매체인 크리스천투데이와 전화 인터뷰에서 15일 광화문 집회에 코로나19 의심 증상이 있는 교인은 나오지 말라고 한 것이냐는 질문에 "이미 (자가격리) 조치가 다 됐다"면서 "또 하나는 이번에 (우리가) 바이러스 테러를 당했다"고 말했다. 이어 "영상을 지금 분석하고 있는데, 우리가 걸릴 수가 없다"면서 "우리는 집회 참석할 때마다 전부 검진 다 하고, 전부 일대일로 다 (검진)하고 했다. 지금까지도 안 걸렸는데, 이건 분명히 외부 바이러스 테러가 온 것"이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전 목사는 바이러스 테러 주장과 관련해 별다른 근거는 내놓지 못했다.


▲서울시, 사랑제일교회 신도 및 방문자 4053명 진단검사 이행명령


서울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교인 등 4000여명에게 진단검사를 받으라고 명령했다. 서울시 방역통제관인 박유미 시민건강국장은 15일 오전 브리핑에서 "사랑제일교회 교인 및 방문자 4053명에게 안전안내 문자를 발송했고 어제 진단검사 이행명령을 발동했다"고 말했다. 이행명령을 어길 경우 감염병예방법에 따라 200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해질 수 있고 확진자가 발생하면 구상권 청구도 가능하다. 방역당국은 사랑제일교회로부터 이달 7∼13일 방문자 명단을 제출받아 시·도별 진단검사 대상자를 분류하고 있다. 이들 교인과 방문자는 감염병예방법상 자가격리 강제처분 대상에 속한다. 그러나 사랑제일교회는 전광훈 담임목사를 명단에서 제외한 채 제출했다고 서울시는 밝혔다.


▲코로나19 신규확진 166명 중 지역발생 155명… 2차 대유행 우려


수도권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급속도로 확산하면서 15일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이틀 연속 100명대를 기록했다. 서울과 경기 등에서는 교회를 중심으로 확진자가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어 자칫 '2차 대유행'으로 번지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0시 기준으로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66명 늘어 누적 1만5039명이라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는 전날(103명)에 이어 이틀 연속 세 자릿수를 기록했다. 이틀 연속 100명대는 지난 3월 말 이후 5개월 만이다. 신규 확진자 수는 이달 들어 20∼40명대를 오르내렸지만 지난 10일부터는 28명→34명→54명→56명→103명→166명 등 확산세를 보이고 있다.


▲한미연합훈련 18일로 전격 연기… 육군 간부 확진


16일 개시될 예정이던 한미연합훈련이 참가 인원 중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긴급 연기됐다. 한미는 후반기 연합지휘소 훈련 개시일을 16일에서 18일로 이틀 연기하기로 결정했다. 훈련 참가차 대전 자운대에 파견됐던 20대 육군 간부 A씨가 전날 코로나19에 확진된 것이 영향을 준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확진자로 분류된 민간인과 지난 8일 접촉하고 나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보건당국은 A씨의 밀접접촉자 70여명을 우선 검사한 결과 추가 확진자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국은 만약에 대비해 감염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낮은 인원까지 포함해 총 500여명에 대해 코로나19 검사를 진행 중이다.


▲[내일날씨] 장마 지나고 찜통더위… 전국 대부분 폭염특보


일요일인 16일 전국에 찜통더위가 시작된다. 중부지방은 흐린 가운데 서울, 경기 북부와 강원 영서 북부는 아침까지 비가 내리겠다. 예상 강수량은 서울·경기도·강원 영서 50∼150㎜(많은 곳 200㎜ 이상), 서해5도 5∼40㎜로 예보됐다. 아침 최저 기온은 22∼27도, 낮 최고 기온은 27∼37도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경북내륙과 제주 북부는 낮 기온이 35도 이상, 남부지방과 강원 동해안, 제주도에서는 33도 이상 오르는 곳이 많겠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 수준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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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정 기자 (eu@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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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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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와이디스 2020.08.18  07:01
    진심 짜증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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