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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김광현 네 번째 동반 등판…함께 웃을까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입력 2020.09.25 00:01 수정 2020.09.24 22:52

올 시즌 첫 동반 승리 도전, PS 앞두고 중요한 일전

양키스를 상대로 선발 등판하는 류현진. ⓒ 뉴시스 양키스를 상대로 선발 등판하는 류현진. ⓒ 뉴시스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토론토 블루제이스)과 ‘KK’ 김광현(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다시 한 번 동반 승리에 도전한다.


류현진은 25일(이하 한국시각) 오전 7시 37분 미국 뉴욕주 버펄로 살렌필드에서 열리는 2020 메이저리그 뉴욕 양키스와 홈경기에 선발 투수로 등판한다.


김광현은 같은 날 오전 9시 15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밀워키 브루어스와 홈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두 선수의 동반 등판은 이번이 벌써 네 번째인데 아직까지 모두 승리를 챙긴 경우는 없다.


지난달 18일 펼쳐진 첫 번째 동반 등판에서는 류현진이 볼티모어를 상대로 6이닝 동안 4피안타 3탈삼진 1실점하며 승리투수가 됐다.


같은 날 시카고 컵스를 상대로 메이저리그 선발 데뷔전을 치른 김광현은 3.2이닝 3피안타(1피홈런) 3볼넷 1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다. 하지만 첫 선발 등판에 따른 투구 수 제한으로 승리 투수 요건을 채우지는 못했다.


두 번째 등판에서는 김광현만 웃었다.


그는 지난달 23일 신시내티 레즈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3피안타 3탈삼진 무사사구 무실점 호투로 데뷔 첫 선발 승리를 따냈다.


류현진은 탬파베이 레이스와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3피안타 6탈삼진 1실점으로 비교적 잘 던졌지만 팀 타선이 터지지 않으면서 노 디시전을 기록했다.


신인왕에 도전하는 김광현. ⓒ 뉴시스 신인왕에 도전하는 김광현. ⓒ 뉴시스

지난 20일에 이뤄진 세 번째 동반 출격에서는 두 선수 모두 아쉬운 결과물을 얻었다.


필라델피아 원정에 나선 류현진은 6이닝 6피안타 8탈삼진 1볼넷 2실점으로 퀄리티스타트를 달성했지만 팀이 1-3으로 패하며 패전을 떠안았다.


피츠버그 원정에 선발 등판한 김광현은 5.1이닝 6피안타(2홈런) 1볼넷 4탈삼진 4실점으로 패전 위기까지 갔다가 가까스로 구제됐다. 하지만 0점대 평균자책점이 무너지면서 아쉬움을 남겼다.


이 가운데 두 선수는 25일 정규리그 마지막 동반 등판에 나선다. 이 경기를 끝으로 류현진은 오는 30일 열리는 와일드카드 시리즈 1차전을 대비한다.


과연 두 선수가 2005년 8월 25일 박찬호(당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서재응(당시 뉴욕 메츠) 이후 무려 15년 만에 한국인 메이저리거 동반 승리를 기록하게 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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