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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 산업투자형 발전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SK컨소시엄 선정

김희정 기자 (hjkim0510@dailian.co.kr)
입력 2020.09.16 14:00 수정 2020.09.16 12:25

새만금에 국내 대기업 최초로 2조원 투자 본격화

ⓒ새만금개발청 ⓒ새만금개발청


새만금 최초로 국내 대기업의 투자 사업이 본격화 된다.


새만금개발청은 ‘창업클러스터 구축 및 데이터센터 유치’의 ‘산업투자형 발전사업’ 사업자 공모에 대한 우선협상대상자로 약 2조원 규모 투자를 제안한 SK컨소시엄을 선정했다고 16일 밝혔다.


새만금청은 사업제안서의 현실성, 구체성, 새만금 내부개발 촉진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SK컨소시엄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으며, 이번에 선정된 우선협상자와 협상을 거쳐 11월경 사업협약 및 사업자지정 절차를 본격 추진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산업투자형 발전사업은 첨단 벤처기업 육성을 위한 창업 클러스터와 글로벌 정보통신(IT) 기업을 겨냥한 데이터센터 등 총 6000억원 이상의 투자사업에 대해 수상태양광 발전사업권 200MW(메가와트)를 인센티브로 부여하는 사업모델이다.


새만금의 광활한 부지와 일조여건 등을 전략적으로 활용하여 태양광 발전사업을 마중물로 첨단산업 기업을 유치하고 새만금 개발을 촉진하겠다는 것이 이 사업의 목표다.


SK 컨소시엄은 이번 산업투자형 발전사업 공모에서 약 2조원 규모의 직접투자 및 투자유치 계획을 새만금개발청에 제안했다. 주요 사업내용은 창업클러스터 구축과 데이터센터 투자유치다.


산단 2공구에 커뮤니티 역할을 하는 복합도서관을 기반으로 융합형 생산공간 및 지원공간 등을 구성해 총 3만3000㎡(약1만평)의 창업클러스터를 조성하고 사업기간(20년)에 누적 300여개 기업을 유치 및 육성할 계획을 제안했다.


새만금의 풍부한 재생에너지를 기반으로 산단 5공구에 세계 최고 수준의 3고(고확장성, 고성능, 고안정성) 시스템을 갖춘 대규모 데이터센터를 2029년까지 구축하고 관련 투자를 유치해 아시아 데이터센터 허브로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아울러 그동안 새만금에 첨단기업 유치의 장애요소로 지적됐던 정보통신기술(ICT) 인프라 부족문제의 개선을 위해 해저케이블 및 광통신망 구축도 추진될 예정이다.


양충모 새만금개발청장은 “이번 사업 성과를 바탕으로 새만금의 재생에너지를 지렛대로 해양 레저파크 및 복합 산업단지 조성 등 혁신적인 전략을 펼쳐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희정 기자 (hjkim051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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