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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최재성 "검찰, 추미애 의혹 수사 왜 늦는지 이해 안 돼"

고수정 기자 (ko0726@dailian.co.kr)
입력 2020.09.16 10:00 수정 2020.09.16 10:00

JTBC 뉴스룸서 "靑 입장 내면 논란 야기할 수 있다"

최재성 청와대 정무수석. (자료사진)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최재성 청와대 정무수석. (자료사진)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최재성 청와대 정무수석이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아들 군 특혜 의혹과 관련해 "검찰의 신속하고 정확한 수사를 지켜보는 것이 해답"이라고 말했다.


최 수석은 15일 JTBC 뉴스룸에서 추 장관 의혹에 대한 청와대의 입장을 묻자 "청와대가 언급할 사안이 아니다"라며 이 같이 밝혔다.


최 수석은 8개월째 검찰 수사가 지지부진하고 있는 것에 대해 "왜 이렇게 늦는지 저도 이해가 잘 안 가는 부분이 있다"며 "이번 문제의 실체는 검찰 수사로 밝혀지는 것이 (절차상) 처음이자 끝"이라고 했다.


이어 "추 장관의 입장문을 두고도 '수사 가이드라인'이냐는 지적이 있었는데, 청와대가 입장을 표하면 또 논란을 야기할 수 있어 온당치 않다"며 "(관련 사안에 대해) 문재인 대통령, 추 장관과 얘기한 적 없다"고 덧붙였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때와 비교해 청와대의 입장이 달라진 것 아니냐'는 사회자의 질문에는 "그렇지는 않다. 상황이 조금 다른 거 아니냐"고 답한 뒤 "(조 전 장관 사태) 당시는 장관 직무 수행 중에 일어난 추 장관과 같은 경우가 아닌 장관 내정과 임명 과정에서 나타난 문제였다"고 강조했다.


또한 "임명 되기 전에 검찰 수사가 광범위하게 이뤄지고 부인은 기소를 하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그 사안 자체에는 청와대가 언급하지 않았다"며 "다만 민정수석 시절에 제기됐던 문제에 대해선 아주 절제되게 얘기한 것으로 기억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지금의 경우에는 장관 재직 중에 아들 문제가 나왔고 청와대가 언급할 사안 자체가 아니기 때문에 언급을 안 했던 것"이라고 강조했다.

고수정 기자 (ko072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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