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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시거부 의대 본과 4학년생들 "단체행동 잠정 유보"

원나래 기자 (wiing1@dailian.co.kr)
입력 2020.09.13 14:43 수정 2020.09.13 14:44

제85회 의사국가시험 실기시험이 열린 서울 광진구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 전경. ⓒ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제85회 의사국가시험 실기시험이 열린 서울 광진구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 전경. ⓒ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전국 의대 본과 4학년 학생들이 정부 정책에 반대해 나섰던 단체행동을 잠정 유보하기로 했다.


전국 40개 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 본과 4학년 국시 응시자 대표들은 13일 공동 성명서를 내고 이같이 밝혔다.


본과 4학년들이 단체행동 방식으로 의사 국가고시를 거부했던 만큼, 의료계에서는 이들이 사실상 국시에 응시하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풀이하고 있다.


이들은 "의료 전문가와 상의 없이 졸속으로 추진된 정책들이 결국 의료의 질적 하향을 야기하고 국민의 건강권을 위협할 것이 자명했다"며 "단체행동에 처음 나선 이유인 '옳은 가치와 바른 의료'를 지키겠다는 마음에는 일말의 변함도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정부가 해당 법안을 재검토하고 국민을 위한 의료 정책을 펼치는지 선배 의사들과 지켜보겠다"며 "정부와 국회가 잘못된 의료정책을 강행하는 순간 재차 단체행동에 나설 것"이라고 경고했다.

원나래 기자 (wiing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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