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페이스북
X
카카오톡
주소복사

EPL “코로나19로 인한 적자 규모 1조 780억”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입력 2020.09.10 10:44 수정 2020.09.10 11:43

텅 빈 웸블리 스타디움. ⓒ 뉴시스 텅 빈 웸블리 스타디움. ⓒ 뉴시스

세계 최대 규모의 축구 시장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도 코로나19 그늘을 피하지 못했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9일(현지시간) 리차드 마스터스 EPL CEO의 말을 빌려 “2019-20시즌 프리미어리그가 약 7억 파운드(약 1조 780억 원) 정도의 손실을 봤다”고 보도했다.


마스터스 CEO는 “재정적 손실의 규모가 예상보다 크다. 가장 큰 이유는 역시나 무관중이다. 차기 시즌에도 관중 없는 경기가 지속되면 구단들 재정에 문제가 생길 수밖에 없다”라고 말했다.


이어 "매주 열리는 프리미어리그 경기는 해당 지역과 국가 경제에 큰 이득을 안겨줬다. 그러나 지금은 아니다. 하루빨리 경기장에 관중이 들어오지 않는다면 다가올 2020-21시즌도 적자가 이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은 오는 12일 개막을 앞두고 10월부터 제한적 유관중 경기를 허용할 방침이었다. 하지만 영국 내 코로나19 재확산 분위기로 인해 제한 조치가 강화됐고 당분간 무관중 경기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