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페이스북
X
카카오톡
주소복사

이통3사, 동반성장지수 평가 ‘최우수’…협력사와 ‘상생’

김은경 기자 (ek@dailian.co.kr)
입력 2020.09.08 10:57 수정 2020.09.08 10:59

SKT 8년…KT·LGU+ 6년 연속 선정

이동통신 3사 로고.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각사 이동통신 3사 로고.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각사

이동통신 3사가 동반성장위원회가 발표한 ‘2019년 동반성장지수 평가’에서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


8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이 평가에서 8년 연속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


이번 평가 공표 대상인 200개 기업 중 연속 8년 이상 최우수에는 SK텔레콤 등 3개 기업이 이름을 올렸다. SK텔레콤은 이통사 중 가장 오랜 기간 최우수 등급을 유지하고 있으며 ‘최우수 명예기업’으로도 선정됐다.


SK텔레콤은 지난해 5세대 이동통신(5G) 상용화 등 새로운 산업 생태계에서 협력사들이 더 많은 기회를 얻을 수 있도록 기술·금융·경영 지원에 주력한 점이 이번 평가에서 좋은 결과로 인정받았다고 설명했다.


회사는 지난해 동반위 및 주요 협력사들과 ‘혁신주도형 임금격차 해소 협약’을 체결하고 ▲기술보호 및 특허 비용 ▲5G·인공지능(AI) 교육 및 컨설팅 지원 ▲금융(동반성장펀드·대금지급 바로 프로그램) ▲협력사 임금·복리후생 등 전방위 상생 협력을 추진해왔다.


KT는 올해 6년 연속 동반성장 최우수 기업으로 선정됐다. 회사는 중소·벤처 협력사를 대상으로 글로벌 진출을 지원하고 기술보호와 같은 경쟁력 강화를 지원하는 등 상생 활동을 펼친 것이 배경이라고 설명했다.


회사는 ▲제조·경영혁신을 통한 생산성 향상 ▲자금조달 지원을 통한 경영 개선 ▲5G 장비 국산화 등 협력사와의 공동 연구개발(R&D) 지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지원 등도 시행했다.


글로벌 진출 지원의 경우 2013년 이후 2019년 10월까지 150여개(중복 포함)의 중소·벤처기업들에게 커뮤닉아시아(싱가포르), 자이텍스(두바이) 등 해외 유명 정보통신기술(ICT) 박람회 참가 기회를 제공했다. 이를 통해 중소·벤처기업들은 700억원이 넘는 수출계약 실적을 거뒀다.


KT는 중소·벤처기업 핵심 기술자료 보호를 위한 임치(관련 기관에 보관하는 제도)에서 최초 비용과 갱신 비용을 지원 중이며 영업비밀 원본증명도 지원하고 있다. 자금조달에 어려움이 많은 중소협력사를 지원하기 위해 17년부터 1000억원 규모의 상생협력 펀드를 운영하여 자금을 지원하고 있다.


LG유플러스도 6년 연속 최우수 기업으로 선정됐다. 회사는 동반성장활동의 일환으로 중소 협력사와의 거래대금을 100% 현금으로 지급하고, 자금난을 겪고 있는 협력사에 대해서는 납품 대금 조기 지급 결제를 올해 상반기 700억원 규모로 실시해 유동성 확보와 재무구조 안정화에 기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기업은행과 연계해 저리로 자금 대여가 가능한 동반성장펀드도 운영 중이다. 특히 올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 협력회사 지원을 위해 현재 운용중인 500억원 규모의 동반성장펀드를 250억원 늘린 750억원으로 확대했다.


지난해 동반성장위원회와 ‘혁신주도형 임금격차 해소 협약’을 체결하고 협력사들의 통신장비 원천기술 확보와 기술경쟁력 강화를 위해 공동 기술개발, 테스트 베드 및 경영안정 금융 지원 등에 2022년까지 3년간 총 2222억원을 지원하고 있다.

김은경 기자 (ek@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