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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정강정책·당명 개정, 국민 신뢰 되찾는 큰 기둥 될 것"

최현욱 기자 (hnk0720@naver.com)
입력 2020.09.02 14:38 수정 2020.09.02 14:39

"이제 시대 변화 선도하고 국민과 호흡하는 정당 될 것

굳건하게 일어나 민생·대안정당으로서 위기 극복할 것"

통합당, 이날 3시까지 정강정책·당명 개정 ARS 투표

김종인 미래통합당 비대위원장이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전국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김종인 미래통합당 비대위원장이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전국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김종인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은 2일 개정을 앞둔 정강정책과 당명에 대해 "국민 신뢰를 되찾고 집권 역량을 강화하는 큰 기둥으로 세워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비대면으로 진행된 전국위원회의 모두발언에서 "우리 당은 탄핵 아픔을 겪고 선거에서 패배하며 당의 존립마저 위협받는 처지에서 변화와 혁신의 과정에 있다"며 "여러 풍파 속에서도 전국위원들의 헌신과 노력, 당을 외면하지 않고 지켜준 국민들이 있었기에 희망의 불씨가 지금까지 이어져 온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김 위원장은 "이제 당이 국민께 힘이 되어 드리고 버팀목이 될 수 있도록 변화하고 혁신해야 할 때"라며 "현재 우리 당이 정상체제가 아닌 비정상체제로 운영되고 있다. 우리 당이 왜 위기 상황에 놓였는지 문제를 찾아 고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우리 당이 과거 '시대변화에 뒤쳐진 정당', '기득권 옹호 정당', '이념에 치우친 정당', '계파를 나눠 싸우는 정당' 등 부정적 이미지가 매우 강했다"며 "이제 시대 변화를 선도하고 국민과 호흡하는 정당으로 체질을 바꿔나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그러면서 김 위원장은 "현재 문재인 정부의 실정으로 인해 국가 시스템마저 무너지고 있고, 설상가상으로 코로나로 인한 국민의 고통이 너무 크다"며 "4차산업혁명과 코로나로 인한 환경 변화와 국민 피해에 대해 우리 당은 기민하고 유능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선제적으로 변화하지 않으면 안 된다"고 했다.


김 위원장은 "저는 올해 6월 우리 당이 무너지면 대한민국 민주주의와 민생이 무너질 수 있다는 위기감과 절박감을 갖고 비대위원장을 맡았고, 당의 체질 변화와 시스템 개혁을 위해 여러 연구와 노력을 기울여왔다"며 "정강정책과 당명 개정은 국민의 신뢰를 되찾고 당의 집권 역량을 강화하는 데 큰 기둥으로 세워질 것"이라고 발언했다.


아울러 김 위원장은 "이제 우리 '국민의힘'이 굳건하게 일어나 민생정당, 대안정당, 수권정당으로 국민과 함께 국가위기를 극복해 나갈 것"이라며 "그간 전국위원의 노고에 감사드리며 앞으로 당의 중추로 당의 변화와 혁신에 역량을 발휘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통합당은 이날 오후 3시까지 500여명의 전국위원을 대상으로 '국민의힘' 당명개정안과 '한국형 기본소득' 등의 내용을 담은 새 정강정책을 두고 ARS투표를 통한 의결에 나선다.

최현욱 기자 (iiiai072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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