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게임즈, 청약 경쟁률 800대 1 돌파…증거금 30조원 육박
입력 2020.09.02 10:41
수정 2020.09.02 10:41
KB·삼성증권 각각 857.2대 1, 739.6대 1
한국투자증권 721.5대 1…MTS 접속 지연
카카오게임즈 청약 경쟁률이 800대 1을 넘겼다. 청약 증거금도 30조원가량 몰리면서 SK바이오팜의 기록에 육박했다.
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오전 10시 기준 카카오게임즈의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 경쟁률은 857.2대 1로 나타났다.
증권사별로는 KB증권이 857.2대 1로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삼성증권이 739.6대 1, 한국투자증권이 721.5대 1로 뒤를 이었다.
총 320만주인 일반 투자자 대상 청약 물량 가운데 한국투자증권이 55%인 176만주를 배정받았다. 삼성증권은 128만주(40%), KB증권은 16만주(5%)다.
이를 토대로 계산했을 때 한국투자증권에 15조2380억원으로 가장 많은 증거금이 몰렸다. 삼성증권이 11조3610억원, KB증권이 1조6458억원을 기록했다. 총 청약증거금은 28조2448억원이다. 역대 최다 청약증거금 기록인 SK바이오팜의 30조9889억원에 육박하는 수치다.
투자자가 몰리면서 한국투자증권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에서 공모 청약이 일시 중단되기도 했다. 카카오게임즈는 청약 첫 날인 전날 427.45대 1의 청약 경쟁률과 16조4140억원의 증거금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