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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발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K리그에서는?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입력 2020.09.01 14:52 수정 2020.09.01 14:52

한화 신정락, 프로스포츠 첫 코로나19 양성 반응

K리그는 확진자 발생 시 해당 구단 2주간 경기 중단

K리그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다면 해당 구단은 2주간 자가격리를 갖게 된다. ⓒ 프로축구연맹 K리그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다면 해당 구단은 2주간 자가격리를 갖게 된다. ⓒ 프로축구연맹

프로야구(KBO리그)에서 코로나19 첫 확진자가 나오면서 국내 다른 종목에도 비상이 걸렸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지난달 31일 "한화 육성군 선수의 코로나19 확진 판정으로 9월 1일 한화 퓨처스리그 서산구장 선수단 및 관계자 전원이 검진을 받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대전광역시가 발표한 바에 따르면, 확진 판정을 받은 한화 선수는 신정락(33)인 것으로 파악됐다. KBO리그는 물론 국내 프로 스포츠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것은 이번 신정락이 처음이다.


우려하던 일이 발생한 만큼 KBO는 미리 준비한 매뉴얼에 따라 신속하게 대처하는 모습이다. KBO는 “9월 1일 예정된 한화의 퓨처스리그 경기는 중단되며, 2군 선수단 전원이 검사를 받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코로나19의 확산 공포는 야구뿐만이 아니다. 특히 야구와 함께 현재 리그가 진행 중인 축구(K리그) 역시 지금의 상황을 예의 주시할 수밖에 없다.


이에 대해 프로축구연맹 이종권 홍보팀장은 데일리안과의 통화에서 “K리그는 야구처럼 선수단을 1~2군으로 구분하지 않기 때문에 확진자 발생 시 해당 구단은 자가격리 기간을 포함해 2주간 경기를 갖지 못한다”라며 “다만 선수단이 아닌 구단 관계자의 코로나19 양성 반응이라면 경기 중단 등의 조치는 이뤄지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이어 “특히 확진자를 역학 조사해 감염 시점 이후 경기를 가졌다면, 상대했던 구단 역시 곧바로 선수단 전원 검사에 들어간다. 축구의 특성상 아무래도 밀접 접촉이 이뤄질 수밖에 없기 때문”이라면서 “만약 역학 조사를 통해 감염이 일파만파 복수 구단으로 번졌다면 리그 중단을 검토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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