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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 ERA 1위’ 류현진…내친김에 8월의 투수상?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입력 2020.08.31 15:21 수정 2020.09.01 07:07

8월 한 달간 1점대 평균자책점으로 뛰어난 모습

노히트노런 기록한 CHW의 지오리토가 경쟁자

8월 한 달간 완벽한 모습을 보인 류현진. ⓒ 뉴시스 8월 한 달간 완벽한 모습을 보인 류현진. ⓒ 뉴시스

토론토 에이스 류현진(33)이 개인 통산 두 번째 이달의 투수상에 도전한다.


류현진은 지난 29일(이하 한국시간) 세일런 필드에서 열린 ‘2020 메이저리그’ 볼티모어와의 홈경기에 선발 출전해 6이닝 8피안타 2실점(1자책)을 기록, 시즌 평균자책점을 2.92까지 끌어내렸다.


시즌 초반 2경기서 몸이 덜 풀릴 듯 부진했던 류현진이지만 8월 들어 지난해 강력했던 모습을 되찾으며 리그의 지배자로 거듭나는 중이다.


실제로 류현진은 8월 5경기서 2승 무패 평균자책점 1.29를 기록 중이며, 평균자책점은 아메리칸리그 1위에 올라있다.


메이저리그는 매달 MVP와 투수상, 신인상을 선정한다. 8월의 류현진이 노릴 수 있는 타이틀은 바로 이달의 투수상이다.


류현진은 LA 다저스 시절이던 지난해 5월 내셔널리그 이달의 투수상을 수상한 바 있다. 당시 류현진은 6경기서 45.2이닝을 소화했고 5승 무패 평균자책점 0.59의 완벽한 모습을 선보인 바 있다. 이번 8월의 페이스도 만만치 않았기에 충분히 투수상을 정조준할 수 있는 류현진이다.


8월 한 달 메이저리그 평균자책점 순위. ⓒ 데일리안 스포츠 8월 한 달 메이저리그 평균자책점 순위. ⓒ 데일리안 스포츠

경쟁자들의 기록도 살펴봐야 한다. 류현진과 함께 8월의 투수상에 근접한 선수는 시카고 화이트삭스의 루카스 지오리토다.


지오리토는 8월 한 달 3승 1패 평균자책점 2.21의 빼어난 성적을 남겼다. 이닝과 탈삼진 등 누적 기록에서 류현진에 앞서기 때문에 유력한 후보라 할 수 있다. 무엇보다 지오리토는 지난 26일 노히트노런을 달성, 뚜렷한 족적을 남겨 8월 투수상에 근접해있다.


한편, 내셔널리그에서는 맥스 프리드(애틀랜타)와 다르빗슈 유(시카고 컵스)의 이파전이다. 프리드는 8월 한 달간 5경기에 나와 4승 무패 평균자책점 0.95를 기록, 전체 투수 중 평균자책점 1위에 올라있다.


올 시즌 강력한 모습으로 돌아온 다르빗슈 유는 5승 무패 평균자책점 1.09로 맹활약했고 탈삼진 부분에서 압도적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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