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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자책점 정정 요청 예정 “구단에서 해줄 것”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입력 2020.08.29 15:24 수정 2020.08.29 15:24

류현진. ⓒ 뉴시스 류현진. ⓒ 뉴시스

실책이 자책점으로 기록된 토론토 에이스 류현진(33)이 정정 요청을 할 예정이다.


류현진은 29일(한국 시간) 미국 뉴욕주 살렌필드에서 열린 ‘2020 메이저리그’ 볼티모어와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8피안타 2실점을 기록했으나 승패와 무관했다.


논란이 된 장면은 6회초 실점 장면에서 나왔다. 류현진은 2사 만루 위기서 라이언 마운트캐슬을 3루 땅볼로 유도하며 실점 없이 이닝을 마치는 듯 했다. 하지만 3루수 트래비스 쇼의 어설픈 송구가 뒤로 빠지면서 순식간에 주자 2명이 홈을 밟았다.


이에 대한 상황의 최초 판정은 3루수 실책. 즉 류현진의 자책점은 상승하지 않았다. 그러나 경기 도중 판정이 번복됐고 3루수 실책이 아닌 내야 안타로 정정됐다. 그러면서 류현진의 시즌 평균자책점은 2.68에서 3.16으로 급등하고 말았다.


류현진은 경기 후 진행된 화상 인터뷰에서 자책점과 관련된 질문을 받자 "구단이 알아서 잘해줄 거라 생각한다. 투수 코치님과 프런트가 잘할 것"이라고 답했다.


실점 상황에 대해서는 “2점 앞선 상황에서 가장 좋은 것은 삼진이다. 그 다음은 내야 땅볼과 뜬공 등으로 1점만 주는 게 가장 좋았다. 그래서 어렵게 타자들과 승부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실점 후 아쉬운 듯 하늘을 바라본 장면에 대해서는 "그전까지 투아웃을 잘 잡은 상황에서 땅볼을 유도했는데 (실점에 대한)아쉬운 마음에 하늘을 쳐다보고 다음 타자에게 집중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고 말했다.


향후 전망에 대해서는 “계속 컨디션이 좋아지는 중이며 100개를 던지는 데에도 무리가 없다. 선발로 등판하는 경기에서 팀이 이기는 방향으로 던지는 게 중요한데 아직까진 잘 되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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