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확진자 441명…대구·경북 대유행 이후 최다
입력 2020.08.27 10:21
수정 2020.08.27 10:27
10명 중 7명은 수도권 환자
국내 코로나19 확진자가 400명 이상 발생해 173일 만에 최대 증가폭을 보였다. 신규 확진자가 400명 넘게 발생한 것은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 대구교회 집단감염으로 대구·경북 지역 대유행이 발생했던 지난 3월 7일(483명) 이후 처음이다.
27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전날 같은 시각보다 441명 늘었다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 중 지역감염 사례는 434명, 해외유입 사례가 7명으로 파악됐다.
지역감염 환자의 71.4%는 서울(154명)·경기(102명)·인천(59명) 등 수도권(315명)에서 발생했다.
이날 해외유입 확진자는 7명으로, 이들 중 3명은 입국 과정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나머지 4명은 △경기 2명 △대구 1명 △경북 1명 등의 순이었다. 이들은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1명 늘어나 313명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