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안 오늘뉴스 종합]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197명, 1위 통합 36.3%·2위 민주 34.7%…文대통령 지지율 2주 연속 하락, 삼성, IBM 차세대 서버용 CPU 위탁생산...이재용 비전 통했다 등
입력 2020.08.17 18:24
수정 2020.08.17 18:27
▲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197명…국내 188명·해외 9명
수도권을 중심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세를 보이면서 17일에도 신규 확진자가 200명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200명을 훌쩍 넘겼던 전날(279명)보다는 다소 줄었지만 지난 14일부터 나흘 연속 세 자릿수를 기록하며 기승을 부리고 있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7일 0시 기준 국내 발생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88명, 해외유입 사례는 9명으로 197명 늘었다고 밝혔다.
▲정부, 코로나 재확산에 ‘범부처 수도권 긴급대응반’ 가동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지역감염이 다시 확산됨에 따라 ‘범부처 수도권 긴급대응반’을 가동하기로 했다.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은 17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의 ‘수도권 코로나19 공동 대응방안’을 보고했다.
▲ 1위 통합 36.3%·2위 민주 34.7%…文대통령 지지율 2주 연속 하락
미래통합당이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을 박근혜 전 대통령 국정농단 사태 이후 3년 10개월 만에 앞섰다는 주간 여론조사 결과가 17일 발표됐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지난 10∼14일 전국 유권자 2,51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주간 조사 결과(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0%p) 민주당 지지율은 전주보다 0.3%p 하락한 34.8%, 통합당은 1.7%p 오른 36.3%로 집계됐다. 통합당은 민주당을 오차범위 안인 1.5%포인트 앞섰다.
▲방역당국 "전광훈, 코로나19 확진"
방역당국은 17일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담임목사가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방역당국 관계자는 이날 "전 목사가 코로나19 확진자로 판정됐다"고 밝혔다. 그는 "전 목사는 병원에서 격리 치료를 받아야 한다"며 "지난 15일 서울 광복절 집회에서 접촉한 사람들도 신속히 격리해 검사해야 한다"고 말했다.
▲SKT·KT 코로나 재확산에 재택근무…“예방 위한 선제적 조치”
이동통신사들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이 재점화 됨에 따라 재택근무 전환을 서두르고 있다. 이번 감염이 업무 밀집 지역인 서울과 수도권을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는 만큼 재택근무를 통해 선제적인 예방에 나선다는 설명이다. SK텔레콤은 17일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전환 등에 따라 오는 23일까지 전직원 재택 근무를 시행한다”며 “‘미더스’와 ‘팀즈’ 등 디지털 워크 툴을 활용해 모든 회의와 업무를 비대면으로 진행한다”고 밝혔다.
▲삼성, IBM 차세대 서버용 CPU 위탁생산...이재용 비전 통했다
삼성전자가 미국 IBM의 차세대 중앙처리장치(CPU)를 위탁 생산하게 됐다. 회사의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경쟁력을 입증한 것으로 업계 1위 타이완 TSMC 추격에 속도를 붙이게 됐다. 또 이번 수주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큰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지난해 4월 자신이 직접 발표한 '반도체 비전 2030' 달성이 본격 시동을 걸게 됐다. 17일 반도체업계에 따르면 IBM은 이 날 뉴스룸을 통해 차세대 서버용 CPU '파워 10'(POWER10)을 공개했다. 파워 10은 기존 파워 9 대비 동일 전력에서 성능이 최대 3배까지 향상된 것이 특징으로 기업용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컴퓨팅 서버에 적용된다.
▲김범수, 이재용 제치고 주식 부호 2위 등극…‘언택트’ 영향
김범수 카카오 의장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코로나19) 사태 영향으로 인한 비대면(언택트) 확산에 힘입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제치고 국내 주식부자 2위에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또 코로나19로 바이오와 IT기업 주식 가치가 폭발적으로 늘면서 주식 부호 순위도 급변했다. 17일 금융정보서비스 인포맥스에 따르면 김범수 의장이 보유한 상장사 주식 가치는 9조835억원(14일 기준) 지난해 말(3조8464억원) 대비 136.2% 급증했다. 이는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17조8조435억원)에 이어 국내에서 두 번째로 많은 액수다.
▲핵무기만 있는 게 아니다…커지는 북한의 랜선 위협
핵과 미사일로 국제사회에 존재감을 과시해온 북한이 사이버 공간에서도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최근 북한이 국제 프로그래밍 대회에서 괄목할 만한 성적을 잇따라 거두고 있는 가운데 국제사회에선 북한의 사이버 위협을 안보상 중대 위협으로 평가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힘을 얻고 있다.
▲아베, 게이오대 병원 입원...건강이상설 확산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17일 입원했다. 총리실 주변에서는 정기적인 건강 검진이라고 밝혔지만 최근 제기된 건강이상설과 맞물려 의혹이 커지는 분위기다. 17일 교도통신 등 일본 언론들에 따르면 아베 총리는 이 날 오전 도쿄 시나노마치의 게이오대 부속 병원에 입원했다.
▲말레이서 코로나19 10배 전염력 바이러스 발견
기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보다 전염력이 10배 강한 변종 바이러스가 말레이시아에서 발견돼 충격을 주고 있다. 누르 히샴 압둘라 말레이 보건총괄국장은 17일(현지시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시바강가 등 바이러스 집중 발병 지역 두 곳에서 말레이 의학연구소에 의해 4건의 돌연변이가 발견됐다고 밝혔다.
▲고교 과정에 ‘인공지능’ 과목 생긴다…이르면 내년 2학기부터
교육부는 2021학년도 신입생부터 고등학교 보통교과의 진로 선택 과목으로 ‘인공지능 기초’, ‘인공지능 수학’을 적용하는 내용을 담은 ‘초·중등학교 교육과정’ 일부 개정안을 행정 예고했다고 17일 밝혔다. 행정예고 후 다음 달부터 교과서 출판사들이 교과서를 집필하고 교과서 심의 과정까지 보통 1년이 걸린다는 점을 고려하면 이르면 내년 2학기부터 인공지능 교과목이 도입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