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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KT 코로나 재확산에 재택근무…“예방 위한 선제적 조치”

이건엄 기자 (lku@dailian.co.kr)
입력 2020.08.17 17:10 수정 2020.08.17 18:21

LGU+ “전사 확대 아직 결정된 바 없어”

원격회의 등 비대면 플랫폼 적극 활용

SK텔레콤 T타워 앞 안내석.(자료사진)ⓒ데일리안 이건엄 기자 SK텔레콤 T타워 앞 안내석.(자료사진)ⓒ데일리안 이건엄 기자

이동통신사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이 재점화 됨에 따라 재택근무 전환을 서두르고 있다. 이번 감염이 업무 밀집 지역인 서울과 수도권을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는 만큼 재택근무를 통해 선제적인 예방에 나선다는 설명이다.


SK텔레콤은 17일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전환 등에 따라 오는 23일까지 전직원 재택 근무를 시행한다”며 “‘미더스’와 ‘팀즈’ 등 디지털 워크 툴을 활용해 모든 회의와 업무를 비대면으로 진행한다”고 밝혔다.


SK텔레콤이 코로나19 여파로 재택근무를 결정한 것은 이번이 세 번째다. 앞서 SK텔레콤은 올해 2월 25일∼4월 5일, 5월 14∼24일 재택근무를 시행한 바 있다.


KT 역시 확산 예방과 구성원들의 건강을 고려해 재택근무에 돌입한다.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가 적용되는 서울과 경기, 인천 등 수도권과 부산지역 직원들을 대상으로 오는 23일까지 재택근무를 시행한다.


KT 관계자는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가 적용된 수도권과 부산 지역 사업장이 대상”이라며 “현장에 있는 필수 인력을 제외하고는 재택근무를 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SK텔레콤과 KT 기자실을 포함한 건물 내 외부인 출입을 원천적으로 차단한다. 지역감염 확산이 지속되는 가운데 외부인으로 인한 변수를 최소화 하겠다는 설명이다.


LG유플러스는 재택근무 전환과 관련해 아직 결정된 것은 없지만 검토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연구개발 직원들은 이전부터 주3일 재택근무를 진행하고 있고 임산부와 초등생 자녀를 둔 직원들도 필요에 따라 적용하고 있다”며 “전사 확대 적용은 아직까지 결정된 바가 없다”고 말했다.


통신사들이 이처럼 선제적으로 재택근무를 시행하는 것은 서울·경기 등 수도권 지역에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가 발령된 데 따른 것이다.


실제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 14일 이후 나흘 연속 세 자릿수를 기록했다. 특히 교회·카페·식당·시장·학교 등 다중이용시설을 중심으로 집단감염이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하면서 코로나19 감염은 지역사회로 점차 확산하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17일 0시 기준 국내 발생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88명, 해외유입 사례는 9명으로 197명 늘었다.

이건엄 기자 (lku@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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