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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업계 ‘3N’, 팬데믹 속 ‘퀀텀점프’…본 게임은 이제부터

이건엄 기자
입력 2020.08.14 07:00 수정 2020.08.14 08:39

상반기 주인공은 ‘넥슨’…약점 모바일 효자로 변신

여전한 리니지 독주체제…엔씨소프트 성장세 ‘굳건’

3분기 이후 던파 모바일·블소2 등 기대작 다수 출시

경기도 성남시 분당에 있는 넥슨코리아 로비.ⓒ데일리안 김은경 기자경기도 성남시 분당에 있는 넥슨코리아 로비.ⓒ데일리안 김은경 기자

넥슨과 엔씨소프트, 넷마블 등 국내 3대 게임업체 ‘3N’이 2분기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를 기회로 바꾸며 일제히 '퀀텀점프'에 성공했다.


‘비대면(언택트)’ 수혜를 직·간접적으로 입은 데다 많은 신작을 선보였던 것이 유효했다는 분석이다. 여기에 하반기 강력한 지적재산(IP)를 기반으로 한 신작들을 준비하고 있어 3N의 성장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14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넥슨의 2분기 영업이익은 약 267억엔(약 302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6% 급증했다. 매출도 646억엔(약 7301억원)으로 같은기간 대비 20% 늘었다.


넥슨이 매출 신장과 수익성 개선을 동시에 이뤄낼 수 있었던 것은 그 동안 약점으로 지적 받아왔던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의 성과가 영향을 미쳤다. 넥슨은 지난해 상반기까지만 해도 이렇다 할 모바일 대작을 선보이지 못하면서 어려운 시기를 보냈다.


넥슨의 성과가 더욱 부각되는 것은 상위권에 이름을 올린 게임들이 한 가지 장르에 국한되지 않는다는 점이다.


국내 모바일 게임시장의 경우 통상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의 강세가 두드러지지만 현재 넥슨 게임들은 캐주얼(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 스포츠(피파모바일), MMORPG(바람의나라:연, V4) 등 다양한 장르에 포진돼 있다.


한 게임업계 관계자는 “그 동안 모바일 게임시장에서 안좋은 모습만 보였던 넥슨이 최근 기세가 무서울 정도로 치고 올라온 것은 국내 게임업계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며 “대형 게임사들을 필두로 국내 모바일 게임 시장이 재도약 할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11일 기준 구글 플레이 매출 상위 10개 게임.ⓒ넥슨11일 기준 구글 플레이 매출 상위 10개 게임.ⓒ넥슨

엔씨소프트는 리니지 파워가 여전한 가운데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 독주체제를 굳히고 있다. 엔씨소프트의 올 2분기 영업이익은 209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1.5% 늘었다. 매출도 5386억원으로 같은 기간 대비 31.1% 증가했다.


엔씨소프트는 리니지 쌍끌이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리니지 지적재산권(IP) 기반으로 개발한 모바일 게임 리니지M과 리니지2M은 구글플레이스토어에서 1, 2위를 차지하고 있다.


최근 넥슨 바람의나라:연이 치고 올라와 잠깐 동안 2위 자리를 내주며 잠시 주춤했지만 현재는 리니지M이 1위로 올라가면서 다시금 저력을 과시하고 있다.


넷마블은 1분기 말 출시했던 신작들이 2분기에 본격적으로 매출을 발생시키면서 실적 개선에 성공했다.


실제 상반기 글로벌 출시한 일곱개의 대죄: 그랜드 크로스는 한 달 만에 북미 애플앱스토어 매출 순위 6위를 기록했다. 독일, 이탈리아, 스페인, 싱가포르 등 글로벌 19개 주요 시장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뒀다.


덕분에 넷마블은 2분기 817억원의 영업이익을 내면서 전년 동기보다 146.1% 성장했다. 매출도 6857억원으로 30.3% 늘었다.


게임업계에서는 3N 성장은 하반기에 좀 더 본격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다. 넥슨 던전앤파이터 모바일과 넷마블 세븐나이츠2, 엔씨소프트 블레이드 앤 소울2 등 기대작들을 대거 선보일 예정이기 때문이다.


게임업계 관계자는 “2분기까지의 성장은 다소 부진했던 지난해 실적의 기저효과 영향도 어느 정도 있다”며 “탄탄한 기반을 다져 놓은 현 상황에서 하반기 기대작 출시로 상반기보다 더 높은 성장을 이어갈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넥슨, 엔씨소프트, 넷마블 등 게임업계 빅3 2분기 실적 현황.ⓒ데일리안 이건엄 기자넥슨, 엔씨소프트, 넷마블 등 게임업계 빅3 2분기 실적 현황.ⓒ데일리안 이건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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