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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빅3, 신작 따라 1Q 희비…엔씨-넷마블 ‘굿’ 넥슨 ‘우울’

김은경 기자
입력 2020.04.14 05:00 수정 2020.04.14 05:28

‘리니지2M-A3’ 흥행 가도…“역시 MMO”

넥슨, ‘카운터사이드’ 부진…중국 매출도↓

게임업계 3N(넥슨·넷마블·엔씨소프트)이 최근 내놓은 신작 흥행 여부에 따라 올해 1분기 희비가 엇갈리는 성적표를 받을 전망이다.


엔씨소프트와 넷마블은 인기 장르인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리니지2M’과 ‘A3: 스틸얼라이브’ 흥행 효과로 좋은 실적을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넥슨은 실험적인 서브컬처 장르 게임 ‘카운터사이드’가 대중적인 흥행에 실패하면서 실적에 악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보인다.


엔씨소프트 모바일 MMORPG ‘리니지2M’.ⓒ엔씨소프트엔씨소프트 모바일 MMORPG ‘리니지2M’.ⓒ엔씨소프트

14일 증권정보업체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엔씨소프트는 올해 1분기 매출 7052억원, 영업이익 2778억원을 기록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이는 전년 동기(매출 3588억원·영업이익 795억원) 각각 97%, 249% 급증한 수치다.


엔씨의 1분기 실적은 지난해 11월 출시한 리니지2M이 이끌었다. 리니지2M은 출시 후 현재까지 구글플레이 게임부문 매출 순위 1위 자리에서 단 한 번도 내려온 적이 없을 정도로 흥행 가도를 달리고 있다.


또 산업계 전반에 타격을 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오히려 게임업계에는 일부 긍정적인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질병 확산으로 이용자들이 집에 있는 시간이 늘면서 게임 이용 시간도 증가해 매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정호윤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리니지2M의 월평균 일 매출액은 1월 37억원에서 3월 40억원 수준까지 상승했다”며 “이는 모바일 MMORPG 시장에서 견조한 지위와 최근 확산한 코로나19의 영향 등에 따른 영향으로 파악된다”고 설명했다.


넷마블 모바일 배틀로얄 MMORPG ‘A3: 스틸얼라이브’.ⓒ넷마블넷마블 모바일 배틀로얄 MMORPG ‘A3: 스틸얼라이브’.ⓒ넷마블

넷마블의 1분기 실적 전망치는 매출 5569억원, 영업이익 494억원으로 추정된다. 이는 전년 동기(매출 4776억원·339억원) 대비 각각 17%, 46% 증가한 수치다.


넷마블은 지난해 출시한 ‘일곱 개의 대죄: GRAND CROSS’와 ‘BTS월드’, ‘더 킹 오브 파이터즈 올스타’ 등이 글로벌 시장에서 좋은 성과를 기록한 것으로 예상된다. 일곱 개의 대죄는 구글플레이 게임부문 매출 47위를 기록 중이다.


지난달 12일 출시한 A3: 스틸얼라이브 흥행도 주효했다. 이 게임은 배틀로얄 콘텐츠와 모바일 MMORPG 장르를 접목한 융합장르다. 사전 다운로드 돌입 5시간 만에 애플 앱스토어 인기 1위에 등극했다. 현재 구글 플레이 매출 4위를 기록하며 순항 중이다.


넥슨 신모바일 어반 판타지 RPG ‘카운터사이드(Counterside)’.ⓒ넥슨넥슨 신모바일 어반 판타지 RPG ‘카운터사이드(Counterside)’.ⓒ넥슨

지난 2월 카운터사이드를 출시한 넥슨은 1분기 부진한 성적표를 받을 전망이다. 카운터사이드는 출시 하루 만에 양대 마켓인 구글 플레이와 애플 앱스토어 인기 순위 1위를 기록하며 초반 이슈 몰이에 성공했지만, 이를 이어가진 못했다. 현재 구글플레이 매출 순위 70위에 머무르며 같은 장르의 중국 게임인 ‘명일방주(27위)’에 밀린 상태다.


앞서 넥슨은 지난 2월 올해 1분기 실적 가이던스로 매출 740억~807억엔(약 7885억~8593억원·예상 기준 환율 100엔 당 1065.0원), 영업이익 360억~421억엔(3832억~4483억원)을 제시한 바 있다.


이는 전년 동기(매출 931억엔·영업이익 526억엔) 대비 각각 13~20%, 20~32% 감소한 수치다. 국내 매출은 모바일 MMORPG ‘브이포(V4·Victory For)’와 온라인 게임 ‘메이플스토리’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증가할 전망이나, 중국 등 해외에서 ‘던전앤파이터’ 등 기존 게임들이 부진하면서 전체적으로 저조한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게임업계 관계자는 “업계 맏형 격인 넥슨이 매출이 어느 정도 보장된 MMORPG 장르가 아닌 서브컬처 장르 게임을 선보인 것은 중소 게임사들이 할 수 없는 다양한 시도를 해줬다는 측면에서 긍정적으로 봐야 한다”며 “다만, 대중적인 흥행에는 실패해 실적에는 악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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