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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3N, ‘언택트’ 훈풍 타고 신작 흥행…2Q 실적 개선 성공

이건엄 기자
입력 2020.07.09 07:00 수정 2020.07.08 17:43

모바일 게임 시장서 두각…코로나19 호재 작용

엔씨 리니지 ‘콘크리트’ 지지층 견고…성장 원동력

다양한 장르서 두각 나타낸 넥슨…기대 이상 성과

넷마블 A3 스틸얼라이브 등 신작 매출 본격 발생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가 리니지M 3주년 기념 온라인 컨퍼런스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가 리니지M 3주년 기념 온라인 컨퍼런스 '트리니티'에서 키노트 스피치를 진행하고 있다.ⓒ엔씨소프트

넥슨과 엔씨소프트, 넷마블 등 국내 3대 게임업체 ‘3N’이 2분기 일제히 수익 개선에 성공할 것으로 전망된다.


‘비대면(언택트)’ 수혜를 직·간접적으로 입은 데다 많은 신작을 선보였던 것이 유효했다는 분석이다. 여기에 하반기 강력한 지적재산(IP)를 기반으로 한 신작들을 준비하고 있어 3N의 성장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9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엔씨소프트의 2분기 예상 영업이익은 251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7% 늘었다. 매출은 6417억원으로 같은 기간 대비 56.2% 증가했다.


엔씨소프트는 리니지 쌍끌이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엔씨소프트가 리니지 IP 기반으로 개발한 모바일 게임 ‘리니지2M’과 ‘리니지M’은 현재 구글플레이스토어에서 1, 2위를 차지하고 있다.


지난해 리니지M이 890일 동안 1위 자리를 지키고 있었지만 리니지2M 출시와 함께 순위가 바뀌었다. 사실상 국내 모바일 게임 시장 1인자 싸움은 리니지 형제간 경쟁을 통해 이뤄진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게임업계 관계자는 “PC온라인 게임이 대세였던 시절 리니지 팬층이 상당히 두터웠다”며 “현재는 이 지지층을 리니지M과 리니지2M이 그대로 흡수해 엔씨소프트의 성장 원동력으로서 작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게임업계 빅3 2분기 실적 전망.ⓒ데일리안 이건엄 기자게임업계 빅3 2분기 실적 전망.ⓒ데일리안 이건엄 기자

넥슨도 2분기 안정적인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 넥슨 실적 가이던스에 따르면 일본 시장에 상장한 넥슨의 2분기 매출은 590억~640억 엔, 영업이익은 219억~262억엔 사이로 추정된다.


예상 기준 환율(100엔/1132.5원)로 환산시 최대 매출은 약 7250억원, 최대 영업이익은 2970억원에 달한다. 지난해 같은 기간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5712억원, 1377억원이었다.


넥슨은 지난해 상반기까지만 해도 이렇다 할 모바일 대작을 선보이지 못하면서 어려운 시기를 보냈다. 하지만 지난해 대대적인 개편으로 기존 IP에 집중하는 전략을 펼치며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넥슨의 성과가 더욱 부각되는 것은 상위권에 이름을 올린 게임들이 한 가지 장르에 국한되지 않는다는 점이다. 국내 모바일 게임시장의 경우 통상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 게임의 강세가 두드러지지만 현재 넥슨 게임들은 캐주얼(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 스포츠(피파모바일), MMORPG(V4) 등 다양한 장르에 포진돼 있다.


한 게임업계 관계자는 “그 동안 모바일 게임시장에서 안좋은 모습만 보였던 넥슨이 최근 기세가 무서울 정도로 치고 올라온 것은 국내 게임업계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며 “대형 게임사들을 필두로 국내 모바일 게임 시장이 재도약 할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넷마블도 지난해 대비 실적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넷마블의 2분기 예상 영업이익은 65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7% 늘었다. 매출은 5952억원으로 13.1% 증가했다.


넷마블은 1분기 말 신작을 대거 선보였지만 본격적으로 실적에 반영되는 것은 2분기로 예상된다. 실제 상반기 글로벌 출시한 일곱개의 대죄: 그랜드 크로스는 한 달 만에 북미 애플앱스토어 매출 순위 6위를 기록했다. 독일, 이탈리아, 스페인, 싱가포르 등 글로벌 19개 주요 시장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뒀다.


국내 출시한 ‘A3: 스틸얼라이브’ 역시 구글 플레이 10위권을 유지하며 흥행을 이어가고 있어 매출 증대에 상당한 기여를 할 것으로 전망된다.


게임업계 관계자는 “A3: 스틸얼라이브 등 넷마블의 신작은 지난 3월에 출시된 탓에 1분기 실적에 온전히 반영되지 못했다”며 “사실상 2분기에 신작 효과를 볼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실적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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