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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성 "대통령에 충언 안 아껴"…김종호 "권력기관 개혁 추진"

고수정 기자 (ko0726@dailian.co.kr)
입력 2020.08.13 13:41 수정 2020.08.13 13:41

靑 정무·민정·시민사회·사회·소통수석 취임 인사

김제남 "시민사회 개혁" 윤창렬 "사회 불평등 해소"

정만호 "정부의 노력 국민에 쉽고 빠르게 전달 최선"

(왼쪽부터) 최재성 청와대 정무수석비서관, 김종호 민정수석, 김제남 시민사회수석, 윤창렬 사회수석, 정만호 국민소통수석이 13일 청와대 춘추관 대브리핑실에서 기자단과 인사말을 하고 있다. ⓒ뉴시스 (왼쪽부터) 최재성 청와대 정무수석비서관, 김종호 민정수석, 김제남 시민사회수석, 윤창렬 사회수석, 정만호 국민소통수석이 13일 청와대 춘추관 대브리핑실에서 기자단과 인사말을 하고 있다. ⓒ뉴시스

최재성 청와대 정무수석은 13일 취임 인사에서 "(문재인 대통령에게) 충언을 아끼거나 게을리지 하지 않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종호 민정수석은 "정부 핵심 과제인 권력기관 개혁을 차질 없이 하겠다"고 말했다.


최재성 수석과 김종호 수석, 김제남 시민사회수석, 윤창렬 사회수석, 정만호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오전 청와대 춘추관 대브리핑실을 찾아 취임 인사를 했다. 이들은 지난 7일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 및 비서실 산하 수석 5명의 일괄 사의 이후 교체된 인사들이다.


최재성 수석은 "문 대통령을 충심으로 보필하겠다"며 "야당을 진심으로 대하고, 소통 아닌 대통을 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다. 그는 4선 의원으로, 2017년 대선 당시 문재인 후보 캠프에서 인재 영입 총괄 역할을 맡는 등 친문 핵심으로 분류된다.


김종호 수석은 "문재인 정부 초기 공직기강비서관으로 재임하며 '춘풍추상' 글귀를 봤다"며 "초심을 잃지 않고 추상과 같이 엄격하게 대하겠다"고 했다. 김 수석은 참여정부에서 국정상황실 행정관을 거쳐 현 정부에서 초대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 감사원 사무총장을 역임했다.


김제남 수석은 "시민사회에 여러 개혁과제들이 있고 요구하시는 말씀들이 있다"며 "그 내용을 잘 경청하고 시민사회 개혁과제 해결에 함께 나서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또 "청년이 국정에 주도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국정 정책을 강화하고 청년들과 소통·협력할 수 있도록 든든한 뒷받침 역할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녹색연합 사무처장, 정의당 의원을 지낸 김 수석은 직전까지 청와대 기후환경비서관을 맡은 바 있다.


윤창렬 수석은 "문재인 정부가 지향하는 포용국가는 국민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사회적 불평등을 해소하는 것이라 생각한다"며 "이를 위해서 사안별로 국민께 이해를 잘 구하면서 동시에 정책을 개발·보완하는 노력을 계속해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윤 수석은 국무조정실 국정운영실장 등을 지냈다.


정만호 수석은 "코로나, 장마, 부동산 등 여러 어려움이 겹쳐 있는데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정부의 노력을 국민에게 쉽고 빠르게, 노력하는 대로 전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국민들의 의견도 가감 없이 정부와 청와대에 전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정 수석은 한국경제 기자 출신으로, 참여정부에서 의전비서관 등을 맡았고 최근까지 강원도 경제부지사를 지냈다.

고수정 기자 (ko072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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