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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초고화질 그룹 영상통화 서비스 ‘미더스’ 출시

김은경 기자 (ek@dailian.co.kr)
입력 2020.08.03 08:30 수정 2020.08.03 08:32

5G 네트워크로 QHD 화질 제공

최대 100명 동시 접속·파일공유

SK텔레콤이 초고화질 그룹 영상통화 서비스 ‘미더스(MeetUs)’를 출시했다고 3일 밝혔다. 사진은 모델이 서비스를 시연하는 모습ⓒSK텔레콤 SK텔레콤이 초고화질 그룹 영상통화 서비스 ‘미더스(MeetUs)’를 출시했다고 3일 밝혔다. 사진은 모델이 서비스를 시연하는 모습ⓒSK텔레콤

SK텔레콤은 초고화질 그룹 영상통화 서비스 ‘미더스(MeetUs)’를 출시했다고 3일 밝혔다.


미더스는 ‘밋(Meet)’와 ‘어스(Us)’의 합성어다. 최대 100명까지 영상통화 참여가 가능하며 모바일 화면에는 4명, PC·태블릿 화면에는 8명까지 표시된다. 참여자가 화면 표시 숫자를 넘으면 사용자 음성을 감지해 발언하는 사람을 자동으로 화면에 표시해준다.


참가자 중 한 명의 화면을 띄울 수 있는 ‘발표자 모드’와 회의 중 발표자 외 참가자들의 원활한 커뮤니케이션을 위한 ‘텍스트 채팅’ 기능을 탑재했다.


수업이나 회의 자료를 공유할 수 있는 ‘화면 공유’ 기능과 판서가 가능한 ‘화이트 보드’ 기능, 특정 참가자를 지정해 화면을 공유하는 ‘핀 비디오(Pin Video)’ 기능도 갖췄다.


보안성 강화를 위해 그룹 통화가 동작되는 모든 구간에 암호화를 적용했다. 향후 보안 특화 기능을 탑재한 서비스도 선보일 계획이다


미더스는 SK텔레콤의 T전화 영상 통화 서비스 ‘콜라(Callar)’를 기반으로 개발됐다. 모바일 버전은 5세대 이동통신(5G) 이용 시 최대 QHD 수준으로 이용 가능하다. 최신 영상 압축기술인 HEVC(High Efficiency Video Codec)를 반영했다.


SK텔레콤은 ‘바로(baro) 로밍서비스’에 적용했던 음질 보장 기술을 고도화해 미더스에 적용했다. 대규모 인원이 참여한 그룹 영상통화에서도 우수한 음성 품질을 자랑한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미더스는 화자 인식 기반 하이브리드 SFU(selective forwarding unit) 방식으로 설계돼 고품질의 화질·음질 제공에도 소요 데이터가 기존 대비 50% 수준이다. SFU는 필요한 참여자에게만 신호를 보내 데이터를 절감하는 기술이다.


미더스 모바일 버전은 이동전화번호 인증을 통해 사용 가능하다. PC·태블릿은 모바일 인증된 T아이디를 통해 로그인할 수 있다. 로그인 후에는 T아이디를 통해 모바일과 PC·태블릿 버전의 연락처와 회의기록이 연동된다.


미더스는 모바일·태블릿 버전은 원스토어·플레이스토어·앱스토어에서, PC버전은 미더스 홈페이지에서 다운받아 사용할 수 있다. PC버전은 현재 윈도우 OS용만 제공되며 9월 중 맥 OS용 프로그램을 공개할 예정이다.


이현아 SK텔레콤 인공지능(AI)서비스단장은 “포스트 코로나 환경에 대비해 비대면 교육과 협업에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준비했다”며 “사용자 편의성뿐 아니라 각 산업별로 요구되는 기능들을 지속적으로 추가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은경 기자 (e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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