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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호 SKT 사장 특명 “휴가 중 업무 카톡방 다 나가라”

김은경 기자 (ek@dailian.co.kr)
입력 2020.07.30 08:34 수정 2020.07.30 08:34

“코로나19에 스트레스 많았을 것”…재충전 당부

박정호 SK텔레콤 사장.ⓒSK텔레콤 박정호 SK텔레콤 사장.ⓒSK텔레콤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이 여름휴가를 앞두고 직원들에게 휴가 중 업무 관련 카카오톡 단체 대화방에서 나가는 등 재충전에 집중하라고 당부했다.


30일 SK텔레콤에 따르면 박 사장은 이달 24일 서울 중구 T타워에서 열린 상반기 공로 직원 표창식에 참석해 “이번 휴가 중에는 업무상 참여하고 있는 카카오톡 단체 대화방에서도 나가라”고 말했다.


이어 “휴가 기간 전화, 문자메시지, 카카오톡 단체 대화방, 회사 클라우드 시스템 접속 등 업무와 관련된 어떤 것도 하지 말고 오직 나만의 시간에 집중하라”고 강조했다.


박 사장은 “상반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업무에 차질이 빚어지거나 사업 일정이 변경되는 등 스트레스가 많았을 것”이라며 “휴가를 맞아 부담감을 털어내고 가족, 친지와 편안한 시간을 보내기 바란다”고 말했다.


임원과 팀장은 물론 구성원 간에도 휴가 중 절대 업무 관련 메시지를 보내지 말라고도 강조했다. 이 같은 지시는 SK텔레콤과 19개 자회사 직원 4만여명 모두에 해당한다.


박 사장은 “여건상 국내에 머물 텐데 경기 활성화를 위해 지역 소상공인에게도 도움이 되는 휴가를 보냈으면 좋겠다”라고 제안하며 “성과 있는 곳에 보상이 있도록 인센티브 시스템을 재정비하겠다”고 밝혔다.

김은경 기자 (e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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