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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모펀드 책임론에 은성수‧윤석헌 "무거운 책임 느껴"

이충재 기자 (cj5128@empal.com)
입력 2020.07.29 13:31 수정 2020.07.29 13:31

국회 정무위 전체회의서 라임‧옵티머스 사태에 연신 고개숙여

은성수 금융위원장이 29일 국회에서 열린 국회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마스크를 만지고 있다.ⓒ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은성수 금융위원장이 29일 국회에서 열린 국회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마스크를 만지고 있다.ⓒ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은성수 금융위원장과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을 29일 국회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잇따른 사모펀드 환매중단 사태와 관련해 사과를 하며 연신 고개를 숙였다.


은 위원장은 "금융당국의 책임자로서 투자자 피해가 발생한 부분에 대해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이 같은 문제가 재발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은 위원장은 이어 "작년 12월과 올해 4월 파생결합펀드(DLF)·사모펀드 대책에서 밝힌 것처럼 고위험 금융상품의 판매·운용단계에 대한 규율을 강화해 나가겠다"며 "전체 사모펀드 1만여개에 대한 전면 점검을 실시해 사모펀드 시장의 건전한 발전의 계기로 삼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윤 원장은 "감독·검사를 담당하는 금감원장으로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향후 감독·검사를 강화하고 금융위와 함께 제도 개선도 추진하는 등 재발 방지를 위해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윤 원장은 "8월부터 사모펀드와 운용사 전체에 대한 전수점검을 실시해 투자자 피해가 우려되는 펀드를 조기에 발견하고 대응책을 강구하겠다"며 "금융사의 위법·부당행위에 대해서는 제재 등으로 엄중 조치하는 동시에 신속하고 공정한 피해 구제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충재 기자 (cjle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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