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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올해 수소버스 80대 이상 보급 시동

배군득 기자 (lob13@dailian.co.kr)
입력 2020.07.29 10:30 수정 2020.07.29 09:05

작년 5배 규모…전주시청서 1호차 전달식 개최


ⓒ데일리안DB ⓒ데일리안DB

정부가 올해 수소버스를 80대 이상 보급한다는 목표를 내걸었다. 작년보다 5배 이상 증가한 규모다.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성윤모)는 29일 오전 10시 30분 전주시청에서 수소버스 2020년 1호차 전달식을 개최하고 본격적인 수소버스 보급을 시작했다.


작년에 보급된 수소버스 성능개량 모델이 이달부터 양산 개시됐다. 올해 처음으로 생산된 수소버스 1호차를 전주시 운수업체(호남고속)에 전달한 것이다.


올해 수소버스는 작년 보급된 15대보다 5배이상 증가한 80대 이상이 보급될 예정이다. 산업부는 이번 1호차 보급은 수소버스 보급이 본격화되는 신호탄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수송용 전체 미세먼지 배출량의 70%이상을 차지하는 버스·화물차 등 사업용 자동차의 친환경차 전환은 중요한 화두다.


수소버스는 산업부 연구개발 사업 성과다. 작년부터 보급을 개시했다. 올해부터는 버스전용저장용기 탑재 등을 통해 성능이 개선된 수소버스를 생산·보급 중이다.


그간 정부 지원으로 수소차 국내보급은 16년 말 누적 87대에서 올해 6월 누적 7682대로 88배이상 성장했다. 해외 수출도 16년 누적 552대에서 올해 6월 누적 2405대로 4배이상 증가했다.


수소상용차는 국내보급이 아직 초기단계다. 그러나 올해 수소트럭 수출 개시 등 향후 성장잠재력은 높은 품목이다.


산업부는 버스·화물차 수소차 전환을 촉진하기 위해 다양한 실증을 추진하고 내구성 향상(2025년 50만km), 대용량 모터 국산화 등 상용차 성능개선을 지원하고 있다. 또 공공기관 친환경차 의무구매 비율을 70%에서 100%로 상향하고 구매대상도 승용차에서 상용차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강경성 산업부 산업정책실장은 “수소버스 등 수소상용차 대중화를 앞당기기 위해서는 정부, 지자체와 함께 역량 있는 민간기업이 힘을 모으는 것이 중요하다”며 “오늘 수소버스 1호차 보급이 수소차가 대중교통과 물류운송 등 다양한 분야로 확산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배군득 기자 (lob13@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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