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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영 "통일부, 겨레 최후 보루 돼야…새로운 통일부론 필요"

강현태 기자
입력 2020.07.28 11:55 수정 2020.07.28 11:55

"통일부 위상‧역할 분명히 확립할 것"

'4단계 평화경제 로드맵' 거듭 강조

이인영 통일부 장관(자료사진).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이인영 통일부 장관(자료사진).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28일 이인영 통일부 장관은 한반도 정세가 "새로운 통일부론을 필요로 한다"고 밝혔다.


이 장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통일부 차관을 비롯한 통일부 주요 간부들과 브레인스토밍을 앞두고 "대결‧적대의 냉전시대를 넘어 화해‧공존의 평화시대를 설계하고 주도할 탄탄한 철학이 통일부에 필요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장관은 "통일부가 천수답이나 간헐천이 아니어야 한다"며 "평화‧통일 모든 분야에서 통일부가 시작부터 끝까지 기획하고 실천하며 결실을 맺는, 평화 통일을 위한 우리 겨레의 장구한 여정을 책임지는 조직이 돼야한다"고 말했다.


이 장관은 "남북관계 발전에 있어 공식적‧공개적‧대중적 영역에서 통일부가 중심이 되는 위상과 역할을 분명히 확립하고자 한다"며 "기다림의 자세를 넘어 차고 나가는 적극적인 자세로, 소극적 의지와 보조적 태도에서 탈피해 적극적 의욕과 능동적 자세로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민간단체‧지자체‧민주평통 등과 과감하게 열린 협력과 연대를 할 수 있어야 한다"며 "어떠한 최악의 상황에서도 겨레에게 희망의 불씨를 품고 있어 남북 간 숨결을 열어야 한다. 통일부가 우리 겨레 최후의 보루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 장관은 인사청문회 당시 언급했던 '4단계 평화경제 로드맵'을 거듭 강조하기도 했다. 그는 "광복 100주년을 맞는 2045년을 '희년'으로 만들 우리 민족의 대계도 통일부가 주도할 수 있길 바란다"며 △교류협력 및 투자 촉진단계 △산업과 자원의 연합단계 △시장과 화폐의 공용단계 △재정과 정치의 통일단계라는 '4단계 평화경제 로드맵'을 재차 거론했다.


앞서 이 장관은 국회 인사청문회 모두발언에서 "'통일로 가는 과정'에 있어 광복 100주년인 2045년을 시야에 넣고 남과 북이 공존하고 함께 번영해 나가기 위한 4단계 한반도 평화경제 로드맵을 국민과 함께 만들어나가겠다"고 밝힌 바 있다.


아울러 이 장관은 남북 대화 복원과 인도적 협력을 즉각 추진하겠다는 입장도 재확인했다. 그는 '천 리 길도 한 걸음부터'라는 속담을 인용하며 "남북 사이에 오고간 많은 약속과 합의에 대해 실천을 이룰 수 있어야 한다. 당면한 교착과 냉담을 벗어나 코로나19, 먹는 것, 아픈 것, 죽기 전에 보고 싶은 것부터 협력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경청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주 작은 것이라도 남북 간 약속하면 제때 실천하는 마음을 견지하겠다. 그렇게 작은 것들이 많이 모이면 우리가 원하는 큰 흐름도 만들 수 있고 그 길도 열어낼 낼 수 있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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