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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부터 유관중’ K리그, 28일 오후부터 예매 가능

신문로 =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입력 2020.07.28 13:21 수정 2020.07.28 13:41

단체 응원 최소화 차원서 원정석 폐쇄 운영

시즌권 예매자 우선권 부여는 구단 재량

내달 1일부터 유관중으로 전환되는 K리그. ⓒ 한국프로축구연맹 내달 1일부터 유관중으로 전환되는 K리그. ⓒ 한국프로축구연맹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확산 여파로 무관중 경기를 이어오던 K리그가 정부 방침에 따라 다음달 1일 경기부터 유관중으로 전환되는 가운데 28일 오후부터 입장권 예매가 시작된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28일 오전 기자브리핑을 통해 유관중 전환 관련 질의응답을 진행했다.


연맹은 8월 1일부터 시작되는 제한적 관중 입장을 앞두고 '코로나19 대응 매뉴얼(이하 '매뉴얼')'을 추가, 보완해 전날 배포했다.


연맹 매뉴얼에 따르면, 앞서 유관중으로 진행한 프로야구의 지침과 크게 다르지 않다. 관중 입장 규모는 경기장 수용인원의 10%로 제한되고, 가변석 또한 기본적인 가이드라인을 지키면서 가급적 분산해서 앉히는 방향으로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관중허용 부분은 사회적거리두기 1단계 지역에 한해 적용된다. 2단계 이상은 무관중 경기 원칙을 적용한다. 또한 관중 중에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와도 리그 중단은 없다.


프로야구와 가장 큰 차이점이 있는 부분은 원정석 폐쇄 운영이다. 이에 대해 연맹 관계자는 “단체로 응원하는 것을 최소화하자는 취지”라고 밝혔다.


예매는 각 구단의 상황에 따라 다르지만 이르면 28일 오후부터 가능하다고 연맹 측은 전했다. 시즌권 예매자에 우선권을 부여한다는 것에 대해서는 “상당수 구단들이 시즌권을 유지하는 팬들에 우선권을 부여하는 걸로 알고 있다. 구단이 결정할 몫”이라고 설명했다.


내달 1일부터 유관중으로 전환되는 K리그. ⓒ 한국프로축구연맹 내달 1일부터 유관중으로 전환되는 K리그. ⓒ 한국프로축구연맹

앞서 유관중 경기를 시행한 프로야구의 경우 관중들이 응원가를 부르며 육성 응원을 펼쳐 우려를 사기도 했다. K리그 역시 똑같은 상황이 나오지 말라는 법은 없다.


연맹 관계자는 “물리력을 행사할 수는 없다. 계속해서 장내 안내 방송을 하고, 곳곳에 포스터와 배너를 부착해 위험도가 높은 응원은 자제해달라고 요청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좌석 자체가 분산돼 있어 기존보다는 위험이 낮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경기장 내에 주류와 음식물 반입이 금지되는 가운데 미디어 역시도 입장 관중들과의 형평성을 고려해 기자석 내에서 취식이 금지된다. 경기장 내 편의시설에서도 음료와 물을 제외하고는 판매하지 않는다.


연맹관계자는 “유관중 전환이 되긴 했지만 국가 전체 상황이 개막 때보다 호전됐다고 할 수는 없다. 일단 기존에 있던 제약들을 풀지는 않을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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