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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십자홀딩스, 북미 혈액제제 계열사 매각

이은정 기자 (eu@dailian.co.kr)
입력 2020.07.20 17:43
수정 2020.07.20 18:26

녹십자홀딩스는 북미 혈액제제 계열사를 4억6000만 달러(약 5520억원)를 받고 스페인 혈액제제 회사 '그리폴스'(Grifols)에 매각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녹십자홀딩스

녹십자홀딩스는 북미 혈액제제 계열사를 4억6000만 달러(약 5520억원)를 받고 스페인 혈액제제 회사 '그리폴스'(Grifols)에 매각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이 계약으로 녹십자홀딩스가 그리폴스에 넘기는 계열사는 캐나다 소재 혈액제제 북미 생산 법인인 'GCBT'와 미국 혈액원 사업 부문인 'GCAM' 지분 100%이다. 기업결합 등 제반 승인 절차를 걸쳐 올해 내로 마무리될 예정이다. 회사가 복수의 해외 계열사를 한 번에 매각하는 것은 창사 이후 처음이다.


회사 측은 "코로나19로 하늘길이 끊기는 등 사업 여건 변화에 따른 불확실성을 고려해 재무건전성을 확보하는 방향으로 결단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녹십자홀딩스는 그간 충북 청주시 오창공장과 캐나다 공장으로 이원화돼있던 북미 수출용 혈액제제 생산을 국내 GC녹십자 혈액제제 생산시설로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앞서 회사는 오창공장을 2배로 증설하는 작업을 끝냈다.


한편, GC녹십자는 올 4분기 면역글로불린 10% IVIG 미국 허가 신청을 앞두고 있다. 빠르면 내년 말 허가를 받아 내후년엔 이 제품 미국 매출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이은정 기자 (eu@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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