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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상반기 기업 유상증자 1년 새 10% 감소…무상증자는 증가

김민석 기자 (kms101@dailian.co.kr)
입력 2020.07.14 10:15 수정 2020.07.14 10:15

유상증자 금액 3조8765억원…무상증자 주식수는 2억5988만주

연도별 유상증자 현황 ⓒ한국예탁결제원 연도별 유상증자 현황 ⓒ한국예탁결제원

한국예탁결제원은 올해 상반기 상장법인의 유상증자 금액이 전년 동기 대비 10.1% 줄어든 3조8765억원으로 집계됐다고 14일 밝혔다.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유상증자를 실시한 상장법인은 전년 동기 대비 0.7% 증가한 140개사였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1% 늘어난 총 11억9500만주가 새로 발행됐고, 같은 기간 증자금액은 3조8765억원으로 10.1% 감소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유상증자금액이 전년 동기 대비 19.7% 줄어든 2조6090억원이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1조1652억원으로 31.6% 증가했다.


배정방식별로는 제3자배정이 121개사(85.8%), 2조8637억원(73.9%)으로 증자금액 기준 최대 비중을 차지했다. 전년 동기의 2조8613억원 대비 0.1% 늘어난 규모다.


올 상반기 주주배정과 일반공모는 9814억원, 314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각각 18.7%, 87.2%씩 감소했다.


증자금액 상위 5개사가 상반기 전체 증자금액의 48.6%를 차지하는 등 쏠림 현상이 심한 것으로 드러났다. 중소기업은행은 올 상반기에만 7843억원의 증자 실적을 기록해 발행회사 중 가장 많은 금액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무상증자를 실시한 29개 상장법인의 증자주식수는 2억5988만주로 20.9% 늘었다. 시장별로는 코스닥시장에서 전년 동기 대비 43.8% 늘어난 2억4981만주가 새로 발행됐다.

김민석 기자 (kms10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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