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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레슨, 도대체 어떻게 받아야 할까

데스크
입력 2020.07.11 10:42 수정 2020.07.13 08:13

ⓒ뉴시스ⓒ뉴시스

골프 레슨을 받아도 크게 변하는 게 없고, 대부분 비슷한 레슨을 하며 다시 예전의 수준으로 되돌아가는 현상은 왜 발생할까.


크세 세 가지로 요약할 수 있다.


1. 잘 모르는 초보자이기 때문에


2. 나의 문제점 개선하기 위해


3. 체크


투어 프로들은 전문가인데 코치를 고용하고 비싼 금액을 지불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2·3번에 해당된다. 선수들이 2~3주 경기를 치른 뒤 휴식을 취하고 다시 필드에 나간다. 아무리 좋은 샷감도 3주 이상 유지하기 힘들고 지속되지 않기 때문이다.


체력이 떨어지면 자연스럽게 밸런스가 깨지면서 골프 스윙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휴식을 취한 뒤 다시 레슨을 받으며 체크하고, 틀어진 부분을 다시 교정하면서 시즌을 이어간다. 투어프로들은 문제가 없어도 레슨을 받는데 자신도 모르게 셋업과 스윙에 변화가 생기기 때문에 잦은 체크를 한다.


체크하는 부분은 그립, 셋업(볼위치,손위치,상하체 정렬,균형), 그리고 마지막에 스윙을 체크한다. 기본적인 것을 끝내고 스윙 교정을 반복한다. 투어프로들도 짧게는 30분, 길게는 1~4시간가량 레슨을 받고 교정한다.


아마추어 골퍼들은 레슨 받을 때 평균 20~30분 만에 스윙도 바뀌고 공도 바로 잘 맞을 것이라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대다수 그립과 셋업이 별로지만 셋업에 대해 레슨을 받으면 ‘배워서 알고 있다, 당장 잘 맞아야하니 바로 스윙으로 들어가자’는 식의 대답이 돌아온다.


셋업이 좋지 않으면 100% 백스윙에 문제가 발생하고, 연장선으로 다운스윙에도 문제가 생기며 공으로 결과물이 표현된다. 기본기를 배우기 싫으면 기본기가 탄탄하거나 정확히 배워서 자주 체크해야 하는데 이를 간과한다.


셋업은 정지동작이기 때문에 연습장과 집에서도 충분히 개인이 거울과 클럽 1~2개만 있으면 체크가 가능하다. 스윙에 대해 레슨 받을 때 접근을 잘하는 방법은 ‘주입식 레슨’을 멀리하고 나 자신에 대해 잘 파악해야 한다.


스윙은 각자 고질적인 병이 몇 개씩 꼭 있는데 그 지점에서 대부분 모든 문제가 발생된다. 오랜 시간 골프를 접했고 배우고 다양한 코치들에게 레슨을 받고 만나봤다. 나의 문제점은 거의 비슷했지만 해석이 다르고 설명이 달랐으며 같은 문제라도 접근하는 방식이 달랐다.


찾아가는 과정에서 잘못된 레슨도 받아보고 슬럼프도 겪어보고 3년이 지난 후 나의 문제점을 잡아준 코치도 만나봤다. 시간이 지나고 느낀 점은 잘못된 정보와 레슨을 받는 것도 아는 게 그것밖에 없어서 배운 내 잘못이 크다고 느꼈다. 아는 만큼 보이고 건강하게 알아야 잘못된 레슨을 걸러낼 수 있는 내공이 생긴다. 그래서 주입식 레슨 방식을 피하고 문제발생에 대해서 납득이 될 만큼 이해해야 한다.


예를 들어 슬라이스가 나올 때, 릴리스를 더해서 공을 똑바로 보내자가 아니라 왜 슬라이스가 나올까를 파악해야 한다. 그래야 슬라이스가 나와도 개선이 빠르고 훈련을 잘 할 수 있다. 레슨 받을 때 여러 용어들이 나오고 어렵거나 모르는 단어나 이해가 안 되면 코치에게 이해가 될 때까지 물어봐야 한다.


이해가 안 된 상태에서 스윙교정을 하는 것은 처음에는 모르지만 그 작은 잘못된 동작이 습관이 되고 고질적인 문제로 발생되기도 한다. 나에게 맞는 레슨이 분명 존재하고 답은 찾으면 나온다.


함부로 따라하거나 흉내 내지 말고 이해하고 따라하고 흉내를 내야 나한테 도움도 되고 내 것이 된다. 레슨을 자주 받으라는 말이 결코 아니다. 나에 대해 잘 알아야 코치에게 요구하는 부분도 명확해진다. 코치와 공감해야하고 건강하게 알고 있어야 적절하게 레슨을 받을 수 있다. 이유는 명확하다. 아마추어 골퍼는 투어프로들만큼 레슨비와 시간을 쓸 수 없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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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김현우 프로골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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