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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D, OLED TV 패널 '플리커 프리' 획득…"눈에 편한 패널 인정"

이홍석 기자 (redstone@dailian.co.kr)
입력 2020.07.05 12:18 수정 2020.07.05 12:19

TUV라인란드·UL서 잇따라 TV 패널 최초 인증·검증

두통·눈 피로·시력저하 유발하는 미세한 깜빡임 없애

블루라이트 방출량 업계 최저 수준으로 눈 건강 인정

오창호 LG디스플레이 TV사업부장(왼쪽·부사장)이 지난달 30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개최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 패널 '플리커 프리' 인증식에서 카스텐 리네만 TUV라인란드한국 대표이사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LG디스플레이 오창호 LG디스플레이 TV사업부장(왼쪽·부사장)이 지난달 30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개최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 패널 '플리커 프리' 인증식에서 카스텐 리네만 TUV라인란드한국 대표이사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LG디스플레이

LG디스플레이(대표 정호영)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가 TV 패널로는 최초로 ‘플리커 프리(Flicker Free)’ 인증을 받으면서 눈 건강에 적합한 디스플레이로 검증받았다고 5일 밝혔다.


회사는 48인치부터 88인치까지 OLED TV 패널 전 모델에 대해 독일 국제 인증기관 ‘TUV라인란드(Rheinland)’와 글로벌 안전과학회사 ‘UL’로부터 각각 ‘플리커 프리’ 인증과 검증마크를 획득했다.


플리커 현상이란 조명이나 화면이 매우 빠르게 깜빡이는 것으로 눈에 보이는 ‘가시 플리커’와 눈에 보이지 않는 ‘비가시 플리커’로 구분된다. ‘비가시 플리커’라도 장시간 노출 시 두통, 눈 피로, 시력저하를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 인증 및 검증 획득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TV 시청시간 증가 및 청소년 온라인 수업 확대 등 눈 편한 디스플레이의 중요성이 커짐에 따른 것으로 ‘플리커 프리’를 TV 선택의 새 기준으로 제시하기 위한 것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TUV라인란드의 측정 결과 LG디스플레이의 OLED TV 패널은 스스로 빛을 내는 구조 특성상 비가시 플리커가 0%로 측정돼 깜박임이 없는 ‘플리커 프리’ 인증을 받았다. 또 UL 측정 결과에서도 플리커 현상이 기준치인 9.6%를 크게 밑도는 1.3%로 ‘플리커 프리’ 검증마크 획득했다.


액정표시장치(LCD) TV는 백라이트 발광다이오드(LED) 광원이 매우 짧은 주기로 깜빡이며 빛을 내는 방식이기 때문에 눈에 보이지 않는 비가시 플리커 현상이 발생한다. 반면 OLED TV는 자발광 방식이어서 플리커 현상이 거의 발생하지 않는다.


회사측은 "플리커 현상은 스마트폰의 슬로모션 동영상으로 TV를 촬영하거나 작동 중인 휴대용 선풍기의 날개 사이로 TV를 보면 쉽게 확인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OLED TV 패널은 눈 피로나 수면 장애를 유발하는 블루라이트 방출량을 업계 최저 수준으로 낮춰 TUV라인란드로부터 ‘낮은 블루라이트(Low Blue light)’ 인증을, ‘UL’로부터 국제전기기술위원회(IEC)에서 정한 무해성 기준보다 50%나 낮은 수준으로 ‘블루라이트 최고 안전 등급’을 획득하는 등 눈 건강에 합리적인 디스플레이임을 인정받은 바 있다.


LG디스플레이는 최근 출시를 확정한 OLED TV 제조사가 19개사로 늘어남에 따라 ‘대형 OLED 대세화’의 일환으로 ‘플리커 프리’ 및 ‘낮은 블루라이트’ 인증과 검증마크를 글로벌 OLED TV 고객사 및 유통 업체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오창호 LG디스플레이 TV사업부장(부사장)은 “코로나 시대에 TV 시청 시간이 늘어남에 따라 눈이 편한 TV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이번 인증을 통해 소비자들이 안심하고 OLED TV를 선택할 수 있을 것”라고 강조했다.

이홍석 기자 (redston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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